'인간극장' 이순재, 아내 최초 공개 "혼자 있으면 불편해"

최하나 기자 2019. 1. 8.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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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배우 이순재가 아내를 방송 최초 공개했다.

이순재는 "한 달 정도 떨어져 있었다. 혼자 있으니 불편하다. 보고 싶다. 왜 안 보고 싶겠나"라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빛나는 자리는 남편에게 내주고, 이순재 아내는 지금까지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다.

이순재의 아내는 '인간극장' 제작진에게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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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이순재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인간극장' 배우 이순재가 아내를 방송 최초 공개했다.

8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의 '거침없이 직진'에서는 이순재의 삶을 조명했다.

1956년에 데뷔한 이순재는 현역 최고령 배우이자 최고참 배우로 대한민국 텔레비전 역사와 함께해 온 배우다.

대본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나면 국어사전을 보며 발음 연습을 했다는 이순재다. 그의 성실함은 말이 필요 없는 교과서다.

이순재의 성실함은 후배들에게도 귀감이 됐다. 이에 고두심은 이순재에 대해 "건강까지 챙기시면서 연기를 쭉 해온다는 것은 저희에게는 정말 어려운 일인데 이순재 선생님은 하시더라"면서 "연예 프로에도 가끔 등장하시는데 너무 자연스럽게 하시지 않나. 당당하게 하시는 모습. 거침없이 일하시는 모습이 굉장히 자랑스럽다"고 했다.

이순재에게 연기란 끝없이 정진해야하는 직업이었다. 암기의 비결은 오래된 영어사전이었다.

휴식도 잠시, 이순재는 또 길을 나섰다. 그러던 중 미국에 가 있는 아내로부터 전화가 왔다. 이순재는 "언제 와?"라며 안부를 물었다. 이순재는 "한 달 정도 떨어져 있었다. 혼자 있으니 불편하다. 보고 싶다. 왜 안 보고 싶겠나"라며 아내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이순재는 "뒷머리가 자꾸 하얗게 변한다고 아내가 잔소리를 한다"며 아내에 대해 이야기했다. 빛나는 자리는 남편에게 내주고, 이순재 아내는 지금까지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다.

다음날, 이순재는 아침 일찍 집을 나섰고, 혼자가 아니었다. 이순재의 아내는 '인간극장' 제작진에게 인사를 건넸다. 아내와의 동행에 이순재가 쑥쓰러워하며 갈길을 가려하자, 이순재 아내는 "왜 인사를 안 해"라고 채근해 눈길을 끌었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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