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초점] 2019년, 男아이돌 시장에 변화의 바람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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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해년 새해, 남자 아이돌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 조짐이다.
무엇보다 '워너원 공식 해산'이라는 이슈가 각 기획사들의 올 한해 계획에 작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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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방송된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를 통해 탄생한 11인조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은 그해 8월 데뷔한 이후 1년 6개월간 활동하며 신드롬급 인기를 누렸다. 애초 활동 기한이 정해져 있던 이들은 예정대로 지난해 12월 31일부로 공식 해산했다. 1월 열리는 일부 가요시상식과 마지막 콘서트 일정이 모두 마무리되면, 한동안 이들이 다함께 모여 활동하는 모습을 보기가 어려울 전망이다.
콘서트가 끝난 뒤 멤버들은 각자의 소속사에서 본격적으로 새로운 날갯짓을 위한 준비에 돌입한다. 11명 중에서는 솔로 가수로 나설 예정인 멤버도 있고, 원 소속팀으로 돌아갈 예정인 멤버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신인 보이그룹의 일원으로 새 출발 하는 멤버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남자 아이돌 시장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솔로 가수 출격을 고려중인 것으로 전해진 '국민 센터' 강다니엘의 경우 지난 3일 공식 개인 인스타그램을 개설한 이후 11시간 36분 만에 팔로워 100만 명을 불러 모으며 여전한 파급력을 보여줬다. 영국 기네스월드레코드에 따르면 강다니엘의 인스타그램 100만 팔로워를 돌파 기록은 세계 최단 기록이다. 종전 최단 기록은 프란치스코 교황 인스타그램이 세운 12시간이었다.
워너원 멤버들의 향후 행보와 함께 올해 남자 아이돌 시장 흐름에서 눈여겨 볼 지점은 신인 보이그룹들의 '데뷔 러시'다.
1월에는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소속 베리베리, RBW 소속 원어스 등이 출격한다. 또, SM엔터테인먼트가 프로듀싱을 맡은 보이그룹 웨이션브이가 중국에서 데뷔한다. 웨이션브이는 향후 멤버 수 제한이 없는 SM의 신개념 그룹 NCT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은다.
워너원의 존재감이 워낙 컸던 탓에 지난 1년 반 사이 데뷔한 신인 보이그룹들이 별다른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출격 예정인 신인 보이그룹 중 '거대 팬덤'을 거느리는 인기 그룹으로 성장할 팀이 있을지 주목된다. 치열한 경쟁 속 살아남은 활동 2~3년차를 맞이한 팀들의 활약 여부도 관심사다.
그런가 하면, 올해 남자 아이돌 시장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은 엠넷 '프로듀스 101'의 네 번째 시즌인 '프로듀스 엑스'다. 상반기 방송될 이 프로그램을 통해 워너원을 이을 새로운 프로젝트 보이그룹이 탄생할 예정이라 남자 아이돌간의 경쟁이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문용민(필명 미묘) 음악평론가는 "한동안 신인 보이그룹을 론칭하는 각 기획사들이 퀄리티 경쟁에 열을 올렸지만, '프로듀스' 시리즈의 영향으로 뚜렷한 두각을 드러낸 팀은 없었다"며 "이런 가운데 최근 들어 다시 기획력이 중요한 시기가 됐다. 좋은 기획력을 갖춤과 동시에 대중이 요구하는 바를 잘 캐치해 차별화에 성공하는 팀들에게 도약의 기회가 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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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현식 기자] ssi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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