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김덕수 5세 때 데뷔, 사물놀이에 바친 61년 '감동' [어제TV]

유경상 입력 2019. 1. 2.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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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인 김덕수의 사물놀이에 바친 인생이 감동을 선사했다.

1월 1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298회에서는 사물놀이 거장 김덕수의 영화 같은 삶이 전파를 탔다.

데뷔 61년 차, 사물놀이 탄생 40주년을 함께 한 사물놀이 거장 김덕수(67)는 전 세계 150여개 도시에서 6천여회 공연을 한 국악계의 거장이다.

김덕수는 5세 때 아버지 김문학의 손에 이끌려 데뷔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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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인 김덕수의 사물놀이에 바친 인생이 감동을 선사했다.

1월 1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298회에서는 사물놀이 거장 김덕수의 영화 같은 삶이 전파를 탔다.

데뷔 61년 차, 사물놀이 탄생 40주년을 함께 한 사물놀이 거장 김덕수(67)는 전 세계 150여개 도시에서 6천여회 공연을 한 국악계의 거장이다. 하지만 김덕수는 “사물놀이 하는 김덕수다. 그중에서도 장구를 맡고 있다”며 소탈한 자기소개 했다.

김덕수의 데뷔스토리부터 영화 같았다. 김덕수는 5세 때 아버지 김문학의 손에 이끌려 데뷔했다고. 김덕수는 “57년 추석 다음 날이다. 잊히지도 않는다. 아버지가 손목 잡고 데뷔시킨 곳이 지금은 현재 세종특별자치시 옛 조치원이다. 회초리 사동이라고 어른 세 명 위에 올라가는 거다. 위에 올라가면 천하가 내 것 같은 느낌이었다. 사실상 마스코트였다”고 말했다.

충청남도 남사당패였던 부친 김문학에 의해 5세 때 데뷔 후 1959년, 7세 나이에 전국 농악경연대회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세계무대를 활보하는 스타가 된 것. 이후 김덕수는 부친과 함께 공연을 다니느라 집을 떠나 살았고, 둘째 누나 김옥자(78)와 동생 김덕순(64)은 부엌 가마솥 옆에서 태어나 날 때부터 역마살이 낀 거라 평했다.

특히 김옥자 김덕순 자매는 “학교 다녀야 하는 애를 데리고 나가 살면 어떻게 하나 그렇게 반대했는데 안 되더라. 아버지가 하는 일이니까. 중학생 때부터 서울에서 혼자 사는데 엄마와 같이 가보면 너무 안 돼서 울곤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고, 김덕수는 “집 떠나 사는 게 불행 아니냐. 집만큼 편한 데가 어디 있냐. 엄마가 싸준 도시락 갖고 학교에 가는 게 소원이었다. 떨어져 살아서 그걸 못 했다”고 말했다.

김덕수의 러브 스토리도 영화 같았다. 아내 김리혜(66)는 재일교포로 일본 잡지기자로 일하다가 김덕수를 만났다고. 김덕수는 “프로그램 미팅 겸 연습 과정 확인하러 도쿄에 가서 처음 만났다. 말도 안 했는데 내 임자가 거기 있더라. 이몽룡이 성춘향에게 편지 쓰듯 두루마리를 썼다. 최선을 다했다. 시집오게 만들어야 하니까”라고 첫눈에 반했다고 추억했다.

김리혜는 “잘생긴 것도 아니고 키도 작고 아무것도 없었다. 지금처럼 이름도 없었고. 사람들이 왜라고 질문했다. 그런데 저는 그 때 그게 감자 같은, 모국의 흙이 묻은 따뜻한 감자 같은 그런 게 매력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렇게 1981년 전통혼례식으로 결혼한 김리혜는 남편 김덕수를 따라 재일교포 출신 처음으로 살풀이춤 승무 이수자가 됐다고.

그런 부부의 장남 김용훈(38)은 힙합래퍼 수파사이즈. 김용훈은 “사람들이 넌 왜 (국악) 안 하냐고 묻고, 무조건 아버지 이야기부터 하니까 20대 초반에는 병적으로 싫어했다. 지금은 나이가 들어서 달라졌다. 몇 점짜리 아빠였냐고 물으면 2,30점이지만 몇 점짜리 아티스트냐고 물으면 100점이다”고 아티스트로서 부친 김덕수를 향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두 아들이 자신과 전혀 다른 길을 가는 것에는 아쉬움이 남지만 김덕수는 후학양성에 힘 쏟는 중. 김덕수는 “가장 큰 꿈이라면 역시 평생 해왔던 것의 한 마디로 이야기하면 정리다”고 그 자체로서 사물놀이의 역사, 산증인다운 장인정신으로 마지막까지 감동을 선사했다. (사진=MBC ‘사람이 좋다’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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