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활동마감 워너원, 팬들과 첫사랑으로 영원히

이재훈 2019. 1. 1.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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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31일 활동을 공식 마감한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이 소감을 전했다.

같은 날 트위터에 "첫사랑은 이뤄지지 않는다고 하는데 워너원과 워너블은 기적처럼 만나 서로의 첫사랑이 됐고, 아주 예쁜 사랑을 했다"고 적었다.

또 다른 멤버 옹성우(24)는 "1년 반 동안 워너원으로서 값진 경험을 많이 했다. 흘러가는 몇 초도 아깝다. 오늘로 워너원 활동이 종료하지만, 앞으로도 여러분 마음속에 영원히 기억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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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지난해 12월31일 활동을 공식 마감한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이 소감을 전했다.

같은 날 트위터에 "첫사랑은 이뤄지지 않는다고 하는데 워너원과 워너블은 기적처럼 만나 서로의 첫사랑이 됐고, 아주 예쁜 사랑을 했다"고 적었다. '워너블'은 워너원 팬클럽을 가리킨다.

워너원은 "오롯이 워너원과 워너블만이 기억하는 또렷한 순간들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워너블 모두 행복한 2019년 되길 바랄게요"라고 덧붙였다.

워너원 멤버들은 이날 출연한 MBC TV '가요대제전'에서도 소감을 전했다. 공식적으로 방송 마지막 무대였다. 강다니엘(23)은 "올 한해 모든 분 수고 많이 하셨다. 연말 무대를 준비하느라 고생한 가수, 스태프분들, 감사하다. 워너원 멤버들도 고생이 많았다. 내년에도 꽃길만 걷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다른 멤버 옹성우(24)는 "1년 반 동안 워너원으로서 값진 경험을 많이 했다. 흘러가는 몇 초도 아깝다. 오늘로 워너원 활동이 종료하지만, 앞으로도 여러분 마음속에 영원히 기억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17년 8월 가요계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 신드롬을 일으킨 케이블 음악채널 엠넷의 보이밴드 결성 프로젝트 '프로듀스 101'을 통해 탄생한 워너원은 1년6개월 동안 가요계를 강타했다.

소속사가 다른 연습생들이 서바이벌을 통해 뭉친 이 팀은 새로운 아이돌 그룹 형태를 만들었다는 평을 들었다. 경쟁을 통해 1위를 차지해 센터로 꼽힌 강다니엘을 비롯해 옹성우, 박지훈(19), 이대휘(18), 김재환(22), 박우진(19), 라이관린(17), 윤지성(27), 황민현(23), 배진영(18), 하성운(24) 등으로 구성했다.

'방탄소년단' '엑소' 등과 비교할 때 세계적인 활약상과 인지도는 떨어졌으나 국내에서는 두 팀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다.

첫 앨범 '1X1=1'(투 비 원), 프리퀄 리패키지 '1-1=0'(나싱 위드아웃 유), 두 번째 미니앨범 '0+1=1'(아이 프라미스 유), 스페셜 앨범 '1÷χ=1', 첫 정규앨범 '1¹¹=1'(파워 오브 데스티니) 등 쉬지 않고 발표한 앨범 수록곡들은 매번 음원 차트 1위에 올랐다. 한국갤럽이 최근 발표한 '올해를 빛낸 가수'에서 쟁쟁한 가수들을 제치고 5위에 오르기도 했다.

광고 모델료 200억여원을 비롯해 음반과 굿즈 판매, 투어 등을 합쳐 활동 기간 800억~1000억원에 이르는 매출을 낸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특히 30~40대 이모 팬을 수면 위로 올렸다. 이들의 음반과 굿즈를 사고 이들이 광고하는 물품도 구매할 능력을 갖춘 세대다.

워너원 활동이 바로 종료하는 것은 아니다. 이달 예정된 가요 시상식까지는 나온다. 같은 달 24~27일 고척스카이돔 콘서트를 끝으로 해체한다. 지난해 8월 데뷔 쇼케이스를 연 곳이다. 이후 멤버들은 각자 가수 2막을 열게 된다. 소속팀 복귀와 솔로 활동 등이 예정됐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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