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가요대제전] "꽃길만 걷길"..워너원 고별무대, 콘서트만 남았다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이 2018 MBC 가요대제전을 끝으로 18개월의 공식 활동을 마무리했다.

지난달 31일 2018 MBC 가요대제전에서 마지막 공식 무대를 소화한 워너원은 "흘러가는 몇 초도 너무 아깝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워너원은 동방신기를 레전드 아이돌로 발돋움하게 한 노래 'Rising Sun'을 완벽하게 커버하며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2부에 재등장한 워너원은 '켜줘'와 '에너제틱'을 연달아 선보이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팬들은 깊은 아쉬움에 여느 때 보다 더 큰 함성으로 호응하며 워너원의 마지막 무대를 더욱 빛나게 했다.

워너원의 정식 계약은 이날로 종료됐지만 24일부터 27일까지 데뷔 쇼콘을 올린 고척돔에서 단독 콘서트가 예정돼 있는 만큼 멤버들은 비교적 담담하게 소회를 털어놓는 모습이었다.

강다니엘은 먼저 연말 시상식을 위해 고생한 멤버들과 동료 가수들, 스태프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뒤 특별히 멤버들에겐 "내년에도 꽃길만 걷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옹성우는 "1년 반이라는 시간 동안 갚진 경험 많이 했다. 흘러가는 몇 초도 너무 아깝다"면서 "워너원은 활동 종료가 되지만 앞으로 여러분들의 마음 속에 영원히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차분히 털어놨다.

계약 연장 없이 독자적인 길을 걷게 된 멤버들이 워너원이란 후광을 벗어나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크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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