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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희 '무도' 폐지에 상처 "새됐다 놀림 기분나빠" 라스 [어제TV]

황혜진 입력 2018.12.27.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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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제국의아이들 출신 광희가 뒤늦게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폐지로 인한 상처를 털어놨다.

광희는 12월 2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가수 정준영, 김하온, 그룹 세븐틴 멤버 부승관과 함께 출연했다.

'무한도전'에 고정 출연했던 광희는 지난해 3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 1년9개월간 성실한 군 복무를 이어 온 끝에 지난 7일 만기 전역했다. 그러나 군 생활 중이었던 지난 3월 '무한도전'이 시즌 종영되며 돌아갈 곳이 없어진 상황이다.

광희는 군 생활 중 '무한도전'이 없어져 걱정했다며 "군대에서 예능감을 키울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비주얼을 만들자고 생각해 살을 뺐다"며 "지금 몸무게가 50kg이다. 군대 가기 전에는 59kg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전역 후 첫 토크쇼를 '라디오스타'로 택한 이유도 밝혔다. 광희는 "어떤 이슈가 있을 때마다 '라디오스타'에 나왔던 기억이 난다. 한 4~5번 나왔던 것 같다. '라디오스타'에 나오면 뭔가 잘될 것 같은 느낌도 들고"라고 설명했다.

MC 김구라는 "'무한도전' 폐지 소식 후 청천벽력 같았나"라고 물었다. 광희는 "솔직히 그랬다. 군대에서 '무한도전' 없어졌다는 기사가 나왔다고 하더라. 당황스럽더라. 가만히 생각을 해봤다. 진짜 없어진 건가 싶었다. 처음에는 어떻게 '무한도전'이 없어지나, MBC는 가만히 있나, 예능국은 '무한도전'으로 돌아가는데"라고 답했다.

이어 "한 이틀 지나니까 날 몰래 카메라 하는구나 싶었다. 진짜 그렇게 생각했다. 이렇게까지 크게 몰래 카메라를 할 일인가 싶었다. 올해 3월 없어졌으니까 9개월 정도 몰래 카메라라고 생각했다. 입대할 때도 전역하는 날 동기들이 밥 먹자고 하더라. 그래서 '나 형들이 잡아가. 미안하지만 밥 못 먹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윤종신은 "MBC가 한 사람한테 큰 상처를 줬네"라고 말했다.

광희는 "셋째 날에는 많은 사람들이 신경 안 쓰더라. 그렇게 친하지 않은 동기가 계속 놀리듯이 수근거리더라. 친하긴 한데 계속 비아냥대듯 말하더라. 새 됐네 어쩌네 하면서. 기분 나빴다. 후임들도 있곤 한데. 내가 군대에서 큰소리를 한 번도 낸 적이 없다. 연예인이고 하니까. 근데 너무 화가 나 '야 나 황광희야. 나 돈 많아. 너나 걱정해 너나. 나 돈 많고 할 것도 많아. 아 짜증나게. 뭐야. 빨리 밥 먹어'라고 했다. 나도 말하고나서 너무 일차원적이 아니었나 싶었다. 아직 어린 애들이 온 건데. 그 친구는 가만히 있더라. 나이가 나보다 어린데 동기니까 반말을 한 거다. 나보다 많이 어렸다. 요즘 애들이니까 아주 까마득한 애들이 반말을 한 거다"고 밝혔다.

'무한도전' 촬영일에 맞춰 휴가를 잡은 사연도 털어놨다. 광희는 "한 번 가보고 싶기도 하고 그랬다. 휴가 때마다 형들을 일일이 찾아가기 그랬다. 한 번에 모였을 때 찾아가고 싶었다"고 말했다. MC들은 휴가 때 어떤 멤버들과 만났냐고 물었고, 광희는 "유재석 형한테는 중간 중간 갔다"며 유재석을 제외한 박명수, 정준하, 하하 등 멤버들은 만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광희는 "때마다 유재석 형한테 갔다. 아기 태어나면 옷도 보내고 찾아가고"라고 말했다.

군 생활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MC 윤종신은 "선임 제보에 따르면 남들은 솔로 변기를 닦을 때 광희는 손으로 닦았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광희는 "초반에 연예인이라 안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지 않았고 어차피 할 거 정확히 해야겠다는 생각에 고무장갑 끼고 그렇게 해버렸다"고 회상했다.

가장 힘든 훈련으로는 화생방 훈련을 꼽았다. 광희는 "방독면을 쓰고 꽉 조이면 조일수록 가스가 안 들어간다. 안 마시고 싶어 끝까지 잡아당겼다. 가스실 나가자마자 급하게 풀어야하는데 벗다가 코랑 이마가 다 뜯어질 뻔했다. 성형 괴물 다시 나왔다고 할까봐.. 아주 그냥 먹잇거리가 되는 것이지 않나"라고 밝혔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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