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즈 팬사인회에서 "다리 올려봐"라고 외친 男팬

2018. 12. 2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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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러블리즈'의 팬사인회에서 멤버들에게 "다리 올려봐"라고 말하는 남성 팬이 있다는 제보가 나와 팬들이 분노하고 있다.

이 팬은 "한 남성이 러블리즈의 멤버에게 여러번 '다리 올려봐'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며 글을 올렸다.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별다른 제지를 하지 않았고 남성팬은 거리낌 없이 계속 성희롱 발언을 계속했다.

러블리즈의 다른 팬은 "다리 올려봐" 발언을 했던 해당 남성이 거의 모든 팬사인회에 나타나 희롱성 발언을 반복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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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울림엔터테인먼트

걸그룹 ‘러블리즈’의 팬사인회에서 멤버들에게 “다리 올려봐”라고 말하는 남성 팬이 있다는 제보가 나와 팬들이 분노하고 있다. 팬들은 성희롱 발언에 멤버들이 충격을 받았을까 걱정하고 있다.

이런 사실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된 팬사인회 직캠(직접 캠코더로 찍은 동영상)을 본 팬이 영상 속 발언을 듣고 이를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이 팬은 “한 남성이 러블리즈의 멤버에게 여러번 ‘다리 올려봐’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며 글을 올렸다.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별다른 제지를 하지 않았고 남성팬은 거리낌 없이 계속 성희롱 발언을 계속했다. 러블리즈 멤버들은 당황한 듯한 표정이었지만 넘어갔다.

게다가 영상 속 남성팬이 상습범이라는 증언도 나왔다. 러블리즈의 다른 팬은 “다리 올려봐” 발언을 했던 해당 남성이 거의 모든 팬사인회에 나타나 희롱성 발언을 반복했다고 주장했다. 그 남성을 빌런(악당,무언가에 집착하는 사람)이라고 칭하기도 했다.

이를 참지 못하고 러블리즈 한 멤버가 “그건 안돼요”라고 말했지만 개의치 않고 계속해서 성희롱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해당 남성이 팬사인회에 입장하지 못하도록 제지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올렸다.

성희롱 여부의 판단은 행위자의 의도나 동기가 아니라 피해자의 주관적 입장이 먼저 고려된다. 성을 매개로 한 말이나 행동이 행위자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상대방에게 불쾌감이나 모욕을 주었다면 성희롱이 된다. 허윤 변호사(법무법인 예율)는 “러블리즈 측이 정신적 고통을 이유로 민사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신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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