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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종현은 여전히 '빛'으로 남아 있다

정준화 입력 2018.12.18. 10:31 수정 2018.12.18. 11:23

'빛이나 예술제'의 슬로건이다.

예술제를 주최한 '빛이나'는 종현의 어머니가 설립한 재단으로, 다양한 활동을 통해 문화예술에 전념하는 예술인들의 성장을 격려하는 단체다.

종현을 기리는 예배 순서에서는 이곳저곳에서 눈물이 터져나오기도 했지만, 사회를 맡은 옥상달빛과 소란 고영배 등이 분위기를 환기시켰고, 팬들도 열린 마음으로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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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네가 남긴 이야기, 우리가 채워갈 이야기"

'빛이나 예술제'의 슬로건이다. 현장은 무거운 분위기가 아니었다. 슬픔과 아픔으로 고인을 기리는 것보다는 그가 남긴 이야기들로 또 다음 이야기를 채워가면서 함께 추억했다. 이를 통해 예술인들이 건강한 마음으로 창작활동에 임할 수 있도록 후원한다는 점에서도 발전적이다.

그렇게 종현은 가족과 동료, 팬, 그리고 예술인을 꿈꾸는 이들에게 빛으로 살아있었다.

샤이니 종현(1990~2017·본명 김종현)이 세상을 떠난 지 꼬박 1년이 됐다. 1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아티움 SM타운 시어터에서는 '제 1회 빛이나 예술제'가 열렸다.

예술제를 주최한 '빛이나'는 종현의 어머니가 설립한 재단으로, 다양한 활동을 통해 문화예술에 전념하는 예술인들의 성장을 격려하는 단체다. 심리상담 및 치유를 위한 센터를 건립, 건강한 마음을 바탕으로 문화예술 활동에 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오랫동안 가슴에 품어왔던 일을 아들이 떠난 후에야 시행하게 되어 아쉽고 부끄러운 마음이 앞섭니다. 결정까지 많은 고민과 갈등도 하였으나, 우리 모두가 건강한 마음으로 우리 삶의 목적과 사명을 감당해내는 빛의 자녀로 살게 되길 기도하며 '재단법인 빛이나'를 설립하였습니다."(이사장 이은경)

떠난 종현의 자리를 그리워하고 안타까워하기보다는 예술인이 건강한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후원하면서 종현을 세상에 '빛'으로 남긴 것. 종현의 동료들과 팬들도 이 같은 움직임에 동참하면서 뜻을 함께하고 있다.

그렇기에 '빛이나 예술제'는 추모제가 아닌, 예술인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축제에 가까웠다. 종현을 기리는 예배 순서에서는 이곳저곳에서 눈물이 터져나오기도 했지만, 사회를 맡은 옥상달빛과 소란 고영배 등이 분위기를 환기시켰고, 팬들도 열린 마음으로 동참했다.

종현의 노래로 공연을 펼친 청소년들의 커버 무대도 인상적이었는데, 현장에 모인 이들은 함께 호응하며 그가 남긴 이야기에 '우리'의 이야기가 채워갔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함께 추모 리본을 나눴고,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영상을 올려 "종현 당신을 추억합니다. 영원히 사랑하겠습니다. SM타운 가족 일동"이라고 밝혔다.

종현은 지난해 12월 18일 27세를 일기로 유명을 달리했다. 1990년생인 그는 2005년 SM엔터테인먼트에 캐스팅돼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으며, 2008년 5월 25일 샤이니로 데뷔했다. 이후 '누난 너무 예뻐', '셜록', '에브리바디' 등 숱한 샤이니 히트곡에서 메인보컬로 활약했으며, '론리'(소녀시대 태연), '한숨'(이하이), '우울시계'(아이유), '노 모어'(김예림) 등 곡을 써내며 싱어송라이터로 거듭났다. 2014년부터 지난해 4월까지는 MBC 라디오 '푸른 밤 종현입니다' 진행을 맡아 심야 프로그램 특유의 따뜻한 감성을 훌륭하게 전하며 청취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joonam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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