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이슈]'母빚투' 김영희 측 "父 생사도, 악플·협박 이유도 몰랐다..해결방안 논의할 것"

박세연 2018. 12. 1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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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가족 '빚투'가 이번에는 개그우먼 김영희를 향했다.

이에 대해 소속사 A9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보도된 기사 속 내용은 사실"이라면서도 "1996년 빌린 돈은 김영희와 그의 어머니 아닌 아버지가 사업에 쓴 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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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연예인 가족 '빚투'가 이번에는 개그우먼 김영희를 향했다. 20여 년 전 어머니의 채무가 수면 위로 떠오르며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1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개그우먼 김모양의 어머니 권 아주머니와 저희 어머니는 고향 친구였다. 김모양과 권모 아주머니가 대구에 살 때 권모 아주머니께서 1996년 저희 부모님께 돈을 빌려가셨지만 지금까지 갚지 않고 있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그동안 김영희의 어머니가 방송에 출연해 본명이 공개된 바 있어 해당 글이 김영희와 그의 어머니를 지목했다는 사실이 금세 확인됐다. 해당 글 작성자는 "김모씨가 연예인이 되자 SNS를 통해 연락을 취했더니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하겠다고 했다"며 6600만원을 갚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작성자는 "고향친구라 믿고 빌려준 돈에 대해 전혀 줄 생각 없이 말하고 이십여 년을 피해다녔다"면서 "'연예인 빚투'가 터진 이후 권씨가 '돈을 주겠다'면서 10만원을 보냈다"고 폭로,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이에 대해 김영희 모친 권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원금을 조금씩 갚고 있었는데 '빚투'가 터져 당혹스럽다"면서 "힘들지만 앞으로도 조금씩이라도 보낼 것이며 꼭 갚을 것"이라고 밝혔다.

권씨는 해당 인터뷰에서 돈을 빌려준 친구에게 지난 10월 초 소액을 보냈다고 밝혔다. 하지만 작성자가 "입금된 날짜는 10월이 아닌 12월 3일"이라고 정정하면서 거짓 인터뷰 논란으로까지 불거졌다.

이에 대해 소속사 A9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보도된 기사 속 내용은 사실"이라면서도 "1996년 빌린 돈은 김영희와 그의 어머니 아닌 아버지가 사업에 쓴 돈"이라고 강조했다.

관계자는 "김영희의 어머니와 아버지가 별거한 지 20년이 넘는데, 김영희 어머니가 갚고 있는 이유는 김영희 부모가 함께 살 때 김영희 어머니 친구에게 빌린 돈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작성자가 '김영희 어머니로부터 10만원이 입금된 날짜가 12월 3일'이라며 어머니 인터뷰를 반박한 데 대해 관계자는 "그동안 (김영희) 아버지의 사업이 잘 돌아가고 있어 채무를 갚고 있겠거니 생각하던 중, 최근 사업이 안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전해듣고 10월 초에 친구분과 통화하고 얼마간의 돈을 보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도 "(김영희) 어머니께 다시 한 번 확인해보겠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드러냈다.

다만 관계자는 작성자가 언급한 과거 김영희가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인터뷰 한 내용에 대해 "김영희가 어릴 때 부모님이 별거하셨고, 좋지 않은 일로 헤어졌기 때문에 실제로 김영희는 자신의 아버지가 사망한 것으로 알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관계자는 또 "김영희가 어린 시절 발생했던 일이라 김영희는 이렇게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고 있었다. 김영희가 데뷔한 뒤 작성자로 보이는 누리꾼으로부터 댓글 및 SNS로 '돈을 갚으라', '그렇지 않으면 신변에 위해를 가하겠다' 등의 협박을 받기도 했는데 이같은 내막을 알지 못했기 때문에 단순한 악플러의 악플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번 논란 관련 사실관계에 대해서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현재 공연 스케줄을 진행 중"이라며 "스케줄을 마친 뒤 김영희와 추후 대처 및 대응에 대해 이야기 나눌 것"이라 덧붙였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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