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이 바라본 'K팝'의 현재와 미래 [연말결산]

김한길 기자 2018. 12. 15.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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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국내에서 바라본 K팝은 어엿한 '글로벌 트렌트'로 자리매김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아시아권에서만 두각을 나타내던 방탄소년단이 이제는 '세계 최고의 보이 밴드'라고 불리며 전 세계를 호령하고 있으며, 이 밖에 엑소, 워너원, 트와이스, 갓세븐, 몬스타엑스, NCT 등 역시 전 세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제 K팝 가수들이 해외 무대에 서는 건 예삿일이 됐으며, 연일 외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전 세계 대중문화사에 한 획을 긋고 있다. 그렇다면, 국내가 아닌 각국의 현지 외신이 바라보는 K팝은 어떠할까. 그들이 생각하는 K팝의 현주소와 충격을 안겼던 소식, 더욱 크게 성장할 K팝 가수, K팝의 문제점, 그리고 K팝의 미래를 정리해봤다.

◆ Ashley Griffin (33, 미국 매거진 MACG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 내가 생각한 K팝
"단순하게 생각하면, K팝은 한국 대중음악이에요. K팝은 따라 부르기 쉬운 멜로디에 구매자들에 의해 소비될 가능성이 높은 다른 스타일을 결합 시킨 것이죠. K팝을 듣는 전 세계 청취자들에게 언어의 차이는 중요하지 않아요."

◇ 충격의 K팝
"제가 충격받은 케이팝 소식 중 하나는 공개 데이트를 스캔들로 간주한다는 것이었어요. 아티스트들이 일반인처럼 누군가와 사랑에 빠질 수 없다고 생각하는 건 너무 비현실적이에요. 아티스트들의 연애에 대한 도가 넘은 감정 표현들과 참견은 아티스트들에게도 팬들에게도 좋지 못한 현상이에요. 또한 서양 사람들은 K팝 가수의 음악 외적인 삶을 더 알고 싶은데, 너무 공식적인 활동에만 치우친다는 점이에요."

◇ 잘 될 것 같은 K팝 가수
"많은 그룹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유망한 K팝 그룹은 SM엔터테인먼트의 NCT라고 생각해요. 이들의 규모, 생산 품질, 다양한 콘셉트는 K팝의 다양한 팬들에게 충분히 어필될 수 있어요. 특히 곧 NCT의 중국 유닛이 데뷔를 앞두고 있어 앞으로도 주목할만한 그룹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믿어요."

◇ K팝의 문제점
"아이돌을 목표로 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져 소속사들은 끊임없이 아이돌을 제작하고 그들이 단기간에 탁월한 성과를 내길 원해요. 많은 회사들은 빅뱅(BIGBANG)이나 방탄소년단(BTS)처럼 되는 것이 정확한 공식이 아님에도 그런 그룹을 만들겠다는 희망으로 아티스트들의 개성과 생각은 중시하지 않은 채 그들을 학대하고 있어요.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이것은 K팝의 발전과 사업 성공을 위한 좋은 전략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 K팝의 미래
"한국 연예계는 북미와 일부 중앙 아메리카와의 상호작용을 고려했을 때, 지난 5년간 역동의 과정을 거쳤어요. 해외 팬들은 계속 K팝을 사랑하고 지원하겠지만, 유럽은 미국만큼 K팝을 지원할 기회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저는 앞으로의 K팝이 유럽 시장과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초점을 맞출 것이라 믿어요. 물론 K팝은 한국 국민들에 의해 만들어진 음악이고, 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한국 시장을 항상 우선시할 거예요."

◆ Wilson Ni (35, 대만 뉴스 SETN 프로듀서)


◇ 내가 생각한 K팝
"전 세계 팝 음악의 지표가 되고 있는 장르"

◇ 충격의 K팝
"방탄소년단의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드' 2회 연속 수상은 저에게 큰 놀라움을 안겼죠. 베스트 소셜미디어 아티스트상 2번이나 받았다는 건, 정말 대단한 소식이었어요. 더불어 올해 5월, 미국 빌보드는 방탄소년단 정규 3집 앨범 Love Yourself 轉 'Tear'가 발매 첫 주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어요. 가히 대단한 발돋움이라고 할 수 있죠."

◇ 잘 될 것 같은 K팝 가수
"현재 방탄소년단의 인기는 아마 전 세계적으로도 톱 반열일 거예요. 이 상승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 같아요."

◇ K팝의 문제점
"짧은 시간 안에 K팝에 도전하는 대중문화가 나타나기 어려울 거라고 봐요. 그리고 높은 제작비, 그리고 그에 따른 이익 배분 문제도 분명 문제로 작용할 거라고 봐요."

◇ K팝의 미래
"짧은 시간 내에 따라잡기 힘든 유행 문화가 될 것이며, 앞으로 10년도 K팝의 세계가 될 거예요."

◆ Natasha B (27, 미국 프리랜서 작가 겸 블로거)


◇ 내가 생각한 K팝
"K팝은 한국에서 시작된 독특한 스타일과 사운드를 가진 팝 음악의 장르예요. 수년간 그것은 국제적인 히트를 쳤어요. 제가 2009년에 처음으로 K팝을 들었을 때 그것은 매우 이상하고 약간 별난 음악이었어요. 하지만 2012년 싸이(PSY)가 '강남스타일'로 세계적으로 외국인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고, 이로 인해 한국 음악계가 더 발전해 오늘날과 같은 존재가 됐다고 생각해요."

◇ 충격의 K팝
"어떤 팬들이 얼마나 심각하게 아이돌에 사로잡혀 있고, 그들을 스토킹하거나 심지어 그들을 해치려고 하는 지에 대해 들었어요. 많은 한국 음악팬들은 한 명의 아이돌을 찾고, 그 아이돌의 팬이 돼요. 서양의 관점에서 이것은 매우 이상해요. 그런데 한국에서 음악이 발표되는 비율을 보았을 때, 그것은 약간 더 이치에 맞았어요(음원이 많이, 자주 발매돼서).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 사람이나 그룹을 위한 이벤트에 갈 시간 밖에 없고, 너무 많은 행사로 인해 비용이 많이 들 수 있어요."

◇ 잘 될 것 같은 K팝 가수
"아주 재능 있는 가수들이 많이 있어요. 빅스(VIXX)의 레오(Leo), 비투비(BTOB)의 은광과 B.A.P의 대현 모두 놀라운 가창력을 가지고 있어요. 랩하면 아이콘(iKON)의 바비(bobby)와 방용국, 왜냐하면 그들은 그들을 돋보이게 하는 독특한 목소리를 가지고 있어요."

◇ K팝의 문제점
"저는 개인적으로 많은 아이돌들이 가지고 있는 미친 스케줄을 좋아하지 않아요. 그들은 항상 그들 자신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없어요. 우리는 피곤해 하는 아이돌을 많이 봐요. 그들의 회사는 아이돌들의 건강을 고려하지 않았어요."

◇ K팝의 미래
"K팝은 엄청난 미래를 가지고 있어요. 지난 몇 년 동안 K팝은 국제적인 시상식 쇼에서 인정받고 매우 성장했어요. K팝이 세상에 알려졌고, 더욱 더 정확한 목표를 가지고 한다면 더 크게 될 수 있다고 믿어요. 한국 외에 다른 나라에서 K팝이 행해지는 방법은 매우 다양하며, 만약 다른 단체들이 K팝을 어떻게 활용하는지를 배우고 K팝을 그들의 이익을 위해 사용할 수 있다면 음악시장은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요."

◆ Jamie (28, 대만 언론사 ETToday 기자),


◇ 내가 생각한 K팝
"K팝은 저에겐 한국에서 온 '강한 개성'과 같아요. 그리고 아시아 팝과 흑인 음악이 결합한 새로운 장르의 음악이라고 생각해요. 아시아 음악과 미국, 영국 음악의 경계에 서 있죠.

◇ 충격의 K팝
"국제적인 뉴스에서 나온 모든 방탄소년단의 뉴스는 저를 놀라게 했어요. 유엔 강연이나 각종 미국 음악상에 참가한 것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죠. 같은 아시아인으로서 그들이 세계적인 성공을 거둬 기뻐요."

◇ 잘 될 것 같은 K팝 가수
"방탄소년단이요. 물론 지금 가장 잘 나가는 가수이지만, 그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어요. 그래서 더 잘 될 것 같아서 꼽아봤어요."

◇ K팝의 문제점
"K팝을 접한 청소년들이 지나치게 외모에 집착하고 있어요. 내면의 정신과 가치관을 등한시하고 있죠."

◇ K팝의 미래
"더욱 세계화될 것 같아요. 이제 K팝은 한국 청중만의 음악이 아닌, 전 세계 청중의 입맛을 위한 음악으로 변했어요."

◆ CY White (32, 미국 매체 hiphop kr, Rock N Seoul, SeoulBeats, YAM magazine 작가 겸 편집장),


◇ 내가 생각한 K팝
"K팝은 한국 특유 팝 음악의 하위 장르예요. 그것은 다양한 장르 중에서도, 특히 서양 국가들의 인기 있는 음악 트렌드와 미국 흑인들의 장르를 이끌어낸 것이에요."

◇ 충격의 K팝
"제가 알게 된 가장 충격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비인간적인 모습들이에요. 회사에서 아티스트들을 대하는 법, 여성 그룹과 남성 그룹에 대한 차별, 흑인 관객들을 고려하지 않은 채 무례하게 비춰지는 모습, 아이돌의 겉모습만으로 인터뷰를 할 만한 사람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것 등이 저를 충격적으로 만들었어요."

◇ 잘 될 것 같은 K팝 가수
"한국에는 세계적인 영향력과 지속 가능한 인기를 갖고 있는 장래가 유망한 가수들이 많아요. 하지만 K팝에 특출한 가수는 (R&B, 힙합, 포크, 재즈, 블루스 제외) 최예근이라고 생각해요. 그는 많은 음악을 발매하진 않았지만, 다양한 장르를 노래할 수 있는 강력하고 다재다능한 목소리를 갖고 있다고 생각해요. 또한 그는 팝의 매력도 갖고 있어 적절한 홍보를 한다면 그는 많은 청춘들을 만나는 성공한 가수가 될 수 있을 거예요. 또한 가장 유망한 곳 중 하나로 PLT(플라네타륨 레코드)를 얘기하고 싶어요. 그들은 현재 R&B와 힙합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폭넓은 매력을 갖고 있어요. PLT를 통해 발매하는 가수들의 작업물은 앞으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 K팝의 문제점
"저는 아티스트들의 처우가 개선돼야 한다고 생각해요. 많은 아이돌들이 스케줄 중 쓰러지는 모습을 봤어요. 아티스트들의 건강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스케줄을 짜고 활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여성 아티스트들이 남성 아티스트들을 위해 소비되지 않을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해야 해요.

◇ K팝의 미래
"K팝의 미래는 매우 밝다고 생각해요. 현재 K팝은 음악 스타일, 콘셉트 등 신선함을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물론 앞서 언급한 문제점들이 개선되야지만, K팝은 더욱 더 세계적인 장르가 될 수 있어요."

◆ Dani (32, 영어권 한류 사이트 Allkpop 기자),


◇ 내가 생각한 K팝
"K팝은 한국 음악 회사를 통해 만들어진 팝 음악이다. 공연과 미학에 동등한 중요성을 뒀으며, 음악적으로 발라드, EDM, 힙합, R&B 그리고 서양과 일본 팝 음악을 포함한 많은 장르에서 영감을 얻고, 독특한 방식으로 퓨전이 돼 재해석됐다."

◇ 충격의 K팝
"한국 가요 뉴스 중 가장 충격적인 사건은 아마도 지난해 일어난 샤이니 종현의 사망 소식일 것이다. 종현은 엄청난 재능이 있고 성공적인 아티스트였다. 우리는 K팝 연습생이나 신인 아이돌이 성공을 하려고 애쓰는 것을 듣기는 했지만, 톱 아이돌 스타 중 한 명이 개인적인 힘든 일로 이러한 결과를 초래한 것이 놀라우면서 안타까웠다."

◇ 잘 될 것 같은 K팝 가수
"요즘 SF9의 음악이 더 많이 나오길 고대하고 있다. 올해 SF9은 'Mamma Mia'와 'Now Or Never(질렀어)' 강력한 두 신곡을 냈다. 특히 댄스 공연에서 눈부신 재능을 보였고, SF9은 성공을 할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 K팝의 문제점
"한국 음악 회사들은 자기의 아티스트들 상품이 아닌 사람처럼 대할 필요가 있다. K팝 팬들은 지치고 힘들어 실신하는 아이돌 등에 대한 이야기에 익숙해져서는 안 된다. 그리고 아이돌의 정신적 건강과 육체적 건강을 더 면밀히 검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예를들어 최근 마마무의 팬들이 아티스트의 휴식을 주장하며 공연 거부와 보이콧 선언을 했다. RBW(마마무 소속사)가 팬들의 의견을 존중해 일부 콘서트 날짜가 연기했고, 이러한 결정은 아티스트들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보여준 좋은 예라고 생각한다."

◇ K팝의 미래
"앞으로 한국 음악 회사들은 해외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그것이 지난 몇 년간 그들의 목표였지만, 방탄소년단(BTS), 갓세븐(GOT7), 몬스타엑스(Monsta X), NCT127은 최근 미국과 유럽 홍보로 해외시장 진출에 강력한 방법이 있는 듯 했다. 그 중에 하나가 아이돌이 소셜 미디어로 직접 소통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신인 걸그룹 이달의 소녀(LOONA)는 쇼가 진행하는 동안 시청자 전용 카카오톡 채팅방에서 맴버와 팬들이 직접 소통할 수 있게 하는 모습을 봤다. K팝과 소셜 미디어는 이미 지난 5, 6년간 수 많은 발전이 있었고, 계속 사용하는 중이다. 특히 음악 회사들이 아이돌의 세계적인 팬과 소통할 방법도 찾고 있다."

◆ Mia (30, 대만 야후 Yahoo 기자)


◇ 내가 생각한 K팝
"제 생각에는 K팝은 종교, 신앙이라고 생각해요. 종교처럼 노래가 나오면 팬들은 바로 떼창부터 응원법까지 따라 하거든요. 노래 가사를 외우는 게 순식간이더라고요. 또한 그 가수의 동작이나 스타일을 따라 하죠."

◇ 충격의 K팝
"예전 유키스 동호가 어리고 아이돌임에도 불구하고 결혼한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어요. 슈퍼주니어 성민 역시 결혼을 하면서 충격을 안겼죠. 또한 투애니원과 SS501이 흩어지게 된 것도 쇼크였어요. 김현중, 구하라의 연인과의 분쟁도 참 막장 드라마였죠."

◇ 잘 될 것 같은 K팝 가수
"전 이홍기를 꼽았어요. 대만에서 대박이 난 계기는 드라마 '미남이시네요' 때문이죠. 그래서 처음에는 '가수'보다는 '배우'로 더 인식이 됐어요. 그런데 이후 앨범이 발매되고, 예능프로그램까지 섭렵하면서 만능엔터테이너로 인식이 부각됐죠. 쉽게 말하자면, 접하면 접할수록 '지루하지 않은 연예인'인 거죠."

◇ K팝의 문제점
"K팝 가수들은 노래가 나올 때 '중독성'을 강조한다. 물론 중독성도 중요하지만, 쉽게 따라 부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중독성은 그냥 반복적인 멜로디일 뿐, 외국인으로서는 효과적이지 못하다. 그리고 제가 그동안 샀던 앨범은 거의 정규 앨범인데, 요즘은 거의 싱글 앨범으로만 나온다. 싱글은 앨범보다는 사진집이나 화보집에 가깝다. 한 곡을 들으면 더 이상 들을 곡이 없어서 허탈한 느낌이 든다. 분명히 좋은 가수인데 이렇게 오래 기다리게 해서 한 곡만으로만 끝내는 게 아쉽다. 이는 마치 패스트푸드와 같다. 쉽게 빨리 끝내고 빨리 바뀌지만, 오랫동안 마음속에 담기는 느낌은 없다. 또한 각국의 문화의 차이를 잘 이해하지 못하고 한국식으로만 밀려고 하는 가수들을 많이 봤는데, 그러면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 각국의 문화도 잘 이해하면서 그에 맞는 프로모션을 진행했으면 한다."

◇ K팝의 미래
"수많은 가수들이 해체를 겪었다. 그래서 지금의 가수들도 얼마 동안 유지가 될지 모르겠다. 제 생각에는 오래 하고 싶다면 그 가수가 노래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발전을 해야 할 것 같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각 외신 제공]

외신이 바라본 K팝의 현재와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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