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키우고 노잼된 'MAMA' 홍콩 피날레로 10주년 자존심 지킬까[뮤직와치]

황혜진 2018. 12. 14.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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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MAMA’ 제공

[뉴스엔 황혜진 기자]

'2018 MAMA in HONG KONG(2018 마마 인 홍콩)'이 막을 올린다. 판은 커졌지만 여전히 음악 팬들의 비판을 면치 못 하고 있는 'MAMA'가 마지막 시상식으로 10주년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18 MAMA in HONG KONG'는 12월 14일 오후 홍콩 AWE(AsiaWorld-ExpoArena, 아시아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올해 CJ ENM 측은 10일 한국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18 MAMA PREMIERE in KOREA(2018 마마 프리미어 인 코리아)'를 시작으로, 12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Saitama Super Arena)에서 열린 ''2018 MAMA FANS' CHOICE in JAPAN(2018 마마 팬스 초이스 인 재팬)', 14일 홍콩까지 총 3개국에서 'MAMA'를 진행 중이다.

3개국 개최 방식은 지난해 도입됐다. 아시아 전역의 다양한 음악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화합과 교류의 장을 추구하겠다는 포부로 한 나라에서 진행됐던 기존 방식을 탈피, 11월 25일 ‘2017 MAMA Premiere in Vietnam(2017 마마 프리미어 인 베트남)’과 11월 29일 ‘2017 MAMA in Japan(2017 마마 인 재팬)’, 12월 1일 ‘2017 MAMA in Hong Kong(2017 마마 인 홍콩)'을 선보였다. 올해에도 베트남을 한국으로 변경했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3개국 개최라는 동일한 방식을 택했다.

판을 키움으로써 한층 많은 아시아 음악 팬들이 즐기며 소통할 수 있는 대규모 음악 축제를 만들겠다는 취지 자체는 좋다. 그러나 쪼개진 시상 규모만큼이나 반감된 재미와 긴장감이 문제다. 실제로 지난해 '2017 MAMA'의 경우 시상 부문과 출연진이 분산돼 차디찬 혹평에서 자유롭지 못 했다. 일례로 일본 시상식에서는 총 3개의 대상(올해의 가수상, 올해의 앨범상, 올해의 노래상) 중 올해의 노래상 부문 시상만 진행됐고, 기존 연이어 진행되던 남자가수상과 여자가수상 시상 중 남자가수상 부문 시상만 이뤄져 변경된 개최 방식에 대해 인지하지 못 했던 시청자들의 의아함을 자아냈다.

10주년을 맞이한 '2018 MAMA'도 지난해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한국 시상식에서 '시상식의 꽃'으로 꼽히는 남자 신인상과 여자 신인상 부문 시상이 이뤄졌지만, 이외에는 주요 부문 시상이 이뤄지지 않아 큰 흥미를 끌지 못 했다. 워너원에게는 'DDP 베스트 트렌드'라는 정체 불명의 트로피도 주어졌다. 출연진과 무대, 관객 규모 또한 아시아 축제라는 타이틀에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다.

이어진 일본 시상식에서는 올해 신설된 4번째 대상 '월드와이드 아이콘 오브 더 이어(Worldwide Icon of the Year)' 시상이 진행돼 판 키우기에 걸맞은 시상 부문 확대까지 이뤄졌다. 이로 인해 대상의 희소가치가 떨어진 것 아니냐는 지적도 받았다. '2018 MAMA' 측은 해당 부문에 대해 "전세계 팬들의 강력한 지지를 받은 최고의 아티스트에게 주어지는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월드와이드 팬's 초이스 TOP10' 트로피를 거머쥔 총 10개 팀 중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워너원, 갓세븐, 몬스타엑스, 뉴이스트W, 마마무 등 총 7팀이 무대에 올라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볼거리를 더했다.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2018 MAMA'가 아쉬움을 남긴 만큼, 마지막 홍콩 시상식에 쏠린 관심과 기대가 높다. 행사의 포문을 열어 줄 호스트로는 지난해 홍콩 시상식을 책임졌던 배우 송중기가 낙점됐다. 이요원과 정려원, 김동욱, 서현진, 배정남, 김성령 등 다수의 인기 배우들도 시상자로 나선다.

무엇보다 기대를 모으는 대목은 가수 라인업이다. 가장 강력한 대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방탄소년단을 시작으로 괴물 신인으로 불리는 워너원, Mnet '프로듀스 48'을 통해 탄생한 한일합작그룹 아이즈원 이외에도 오마이걸, 우주소녀, 세븐틴 등 대세 아이돌들이 대거 합류했다. 한국 힙합신의 중심에 서 있는 타이거JK, 윤미래, 더 콰이엇, 비와이, 팔로알토, 나플라, 스윙스 등 래퍼들도 함께하며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순한 연말 음악 시상식을 넘어 전세계인들이 즐기는 글로벌 소통 창구로 거듭나기 위해선 'MAMA' 고질병으로 꼽히는 엉성한 카메라 워킹, 송출 문제 또한 개선돼야 한다. 대형 공연장 전경, 대규모 관객수 자랑 욕심은 내려놓고 가수들이 바쁜 시간을 쪼개면서까지 공들여 준비한 특별 무대의 포인트를 제대로 잡아 전달해주기 위한 제작진의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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