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박보검, 사내 루머에 곤란해진 송혜교 구했다(종합)

정하은 2018. 12. 6.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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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남자친구' 박보검이 자신의 신분을 드러내고 송혜교를 위기에서 구했다.

6일 오후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에서는 차수현(송혜교 분)에 대한 마음을 자각하고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김진혁(박보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진혁은 다시 차수현이 있는 속초로 돌아와 "보고 싶어서 왔어요"라며 돌직구 고백을 전했다. 이에 당황한 차수현은 "누군가 나를 보고 싶어 한다는 거 기분 좋은 일이네요. 하지만 대단히 위험한 말인 거 알죠? 못들은 걸로 할게요"라고 답했다.

하지만 김진혁은 "지구가 아주 크고 넓잖아요. 수많은 나라가 있고 그 중 한 나라 한 도시에서 만나 하루를 함께 보낸 것, 그렇게 돌아와 한 회사의 상사와 사원으로 만난 것, 재미있는 일상을 짧게 나마 함께 보낸 것. 이 모든 건 사실 엄청난 인연이죠"라며 차수현을 향해 웃어보였다.

차수현은 김진혁과 거리를 두려 했다. 그는 자신의 어깨에 기대 잠든 김진혁을 보며 "잠시 잊었어요. 하루를 일상을 함께 했을 때 신났는데 다시 멀어지는 건,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돌아가는 건, 여전히 괴로운 일이네. 그래서 그만하려는 거에요"라고 속삭였다. 하지만 이 말을 김진혁은 다 듣고 있었고 차수현 역시 자신을 좋아한다고 생각하며 안심했다.

정우석(장승조 분)은 속초 동화호텔 주차장에서 차수현과 김진혁이 함께 있는 걸 목격했다. 그럼에도 차수현을 마음에 둔 정우석은 직접 나서 차수현이 호텔에 유명 화백의 그림을 걸 수 있도록 도왔고 일을 성사시켰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정우석은 어머니 김화진(차화연 분)에게 "재결합을 하고 안 하고는 저와 수현이 문제다. 수현이는 물건 아니다. 재결합을 해도 제가 한다"며 차수현을 건들면 태경그룹 사람으로 살지 않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김화진은 김진혁의 뒷조사를 했다. 그는 김진혁의 직장 동료자 절친 조혜인(전소니 분)에게 회사 게시판에 김진혁과 차수현의 폭로글을 게시하라며 그러면 제작팀에 대리로 발령내주겠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조혜인은 단호히 거부했다.

차수현은 김진혁과 거리를 두려 일부러 차갑게 대했다. 하지만 김진혁은 "대표님 이러는 거 몸부림 같아요"라며 계속 그의 곁을 지켰다. 이후 그는 "이 립스틱 바른 모델 사진을 봤는데 대표님이 더 잘 어울릴 거 같아 샀다"며 차수현 생일 선물로 립스틱을 건넸다.

하지만 차수현은 "축하 고맙지만 마음만 받겠다"며 "더 이상 김진혁 씨와 관계 되지 않았음 좋겠다. 낯선 일들이라 좀 부담된다"고 그의 마음을 거절했다. 그러나 마음처럼 되진 않았다. 차수현은 뒤돌아 가는 김진혁이 신경쓰였고 결국 그의 선물을 받았다.

장미진(곽선영 분)은 "요즘 옛날 해맑은 또라이 차수현으로 돌아온 거 같다"며 "그래도 돌아와야해 수현아"라고 김진혁과 가까이 지내지 말라고 조언했다. 이에 차수현은 "그 생각은 쿠바에서도 계속 했어. 그런데 자꾸 이어져"라며 혼란스러운 심경을 전했다.

결국 장미진은 직접 김진혁을 만나 "차 대표님이랑 더이상 엮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차 대표, 강해 보여도 여린 사람이다"라고 부탁했다. 그러면서 "김진혁씨는 다른 세상을 만나 장난 같은 호기심에 재밌을지 모르지만, 상대는 작음 흠집 하나에도 흔들릴 수밖에 없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진혁은 "재미있지 않다. 다른 세상을 만나 하루하루 놀랄 뿐이다. 장난 같은 호기심 아니다. 사람이 사람을 마음에 들여놓는다는 거, 아주 잠깐이더라도 그런 건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차수현에 대한 마음이 진심이라고 전했다.

다음 날, 사내 익명게시판에는 차수현이 동화호텔 어린 협력사 직원에게 권력을 이용해 강제로 교제를 요구한다는 제보글이 게재됐다. 이 글은 조혜인이 아닌 이진호(김호창 분)가 올린 것이었다. 이에 직원들은 차수현의 뒷담화를 했고 김진혁은 내내 마음이 불편했다.

퇴근 길, 많은 직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최진철(박성근 분) 이사는 차수현에게 "진짜 협력사 직원인지 호스트바 남자인지 시원하게 말씀해달라"며 그를 압박했다.

그때 김진혁은 큰소리로 "차수현 대표님"이라고 외쳤고 모든 시선은 두 사람에게 꽂혔다. 김진혁은 환하게 웃으며 차수현에게 다가가"휴게소는 차 막히니까 오늘은 저랑 편의점에서 컵라면 드시죠"라고 말했고 차수현도 그런 그를 보며 환히 웃었다.

한편, '남자친구는' 매주 수요일,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ㅣ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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