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의찬미' 이종석·신혜선, 죽음으로 맺은 사랑의 결실 [TV온에어]

오지원 기자 2018. 12. 5.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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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의 찬미' 이종석과 신혜선이 아름답지만 슬픈 결말을 맞이했다.

4일 밤 방송된 SBS TV시네마 '사의 찬미'(극본 조수진·연출 박수진) 5, 6회에서는 김우진(이종석)과 윤심덕(신혜선)이 미래를 약속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직접적으로 윤심덕, 김우진의 마지막을 그리지는 않았지만, 시 '사(死)와 생(生)의 이론' 중 "死를 바라고 있소. 참으로 살려고"라는 구절을 인용해 두 사람의 죽음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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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의 찬미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사의 찬미' 이종석과 신혜선이 아름답지만 슬픈 결말을 맞이했다.

4일 밤 방송된 SBS TV시네마 '사의 찬미'(극본 조수진·연출 박수진) 5, 6회에서는 김우진(이종석)과 윤심덕(신혜선)이 미래를 약속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우진과 윤심덕은 동경으로 함께 떠날 약속을 했다. 하지만 김우진은 아버지의 반대에 부딪혔고, 윤심덕은 이상한 소문에 휩싸여 무대에 설 수 없는 위기에 처했다.

김우진과 윤심덕 모두 힘든 상황에 처했다. 김우진은 아버지가 곡기를 끊었다는 소식을 접했고, 윤심덕은 생계가 어려운 사이 조선총독부 촉탁가수 제안을 받아 갈등해야 했다. 그럼에도 두 사람은 서로를 위로하며 약속대로 일본에서 만났다. 오로지 사랑만을 위한 선택이었다.

두 사람은 복잡한 주변 상황에 점점 더 힘들어했다. 윤심덕은 아리시마 다케오의 죽음을 언급하며 "선생이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이해가 된다. 더이상 애쓰지 않아도 되고, 헤어지지 않아도 되는 곳에서 쉬고 싶었을 것"이라며 자신의 마음을 돌려 말했다. 그는 "나도 지쳐버렸다. 쉬고 싶다"고 죽음을 생각하고 있는 속내를 내비쳤다.

이에 김우진은 "쉬어도 된다. 난 선생이 삶으로부터 도망친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지금은 아니다. 선생은 살고자 했던 거다. 가장 자신다운 삶을 살기 위해 죽음을 택한 것뿐"이라며 "인생에서 마지막으로 가장 나다운 삶을 살아보려 한다. 그게 생의 종말일지라도"라고 윤심덕의 생각에 동조했다.


아리사마 다케오의 이야기를 통해 죽음에 대한 의지를 간접적으로 나눈 두 사람은 이름을 바꿔 큰 배에 올랐다. 예쁜 모자를 쓴 윤심덕, 슈트를 차려입은 김우진은 손을 맞잡고 배 위에서 마지막 춤을 추며 추억을 남겼다.

윤심덕은 눈물을 흘렸고, 김우진은 그 눈물을 닦아줬다. 입맞춤으로 사랑을 확인한 두 사람은 손을 잡고 바다를 향해 걸어갔다. 카메라는 곧 달을 비췄다. 직접적으로 윤심덕, 김우진의 마지막을 그리지는 않았지만, 시 '사(死)와 생(生)의 이론' 중 "死를 바라고 있소. 참으로 살려고"라는 구절을 인용해 두 사람의 죽음을 암시했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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