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혜, KT 통신장애에 분통 "너무 화가 나서 통신사 바꿨다"

신효령 2018. 11. 2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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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박은혜(40)가 24일 서울 충정로 KT아현지사 통신국사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한 통신 장애에 분통을 터트렸다.

25일 인스타그램에 "첫눈 기념으로 친구 만나려고 즐겁게 홍대로 향했다. 세상에 전쟁난 듯 휴대폰 불통. 집에 가면 TV 인터넷도 안 될 거라는 상담원의 말에 너무 화가 나서 통신사 갈아탄 사연"이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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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혜

【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탤런트 박은혜(40)가 24일 서울 충정로 KT아현지사 통신국사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한 통신 장애에 분통을 터트렸다. 25일 인스타그램에 "첫눈 기념으로 친구 만나려고 즐겁게 홍대로 향했다. 세상에 전쟁난 듯 휴대폰 불통. 집에 가면 TV 인터넷도 안 될 거라는 상담원의 말에 너무 화가 나서 통신사 갈아탄 사연"이라고 썼다.

"골목에 있는 휴대전화 매장에서 거의 15분 안에 이 문제로 통신사 바꾸러 온 사람이 나 포함 4명이었다. 직접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얼마나 두렵고 당황스러웠는지 모를 것이다. 인터넷 뉴스도 접할 수 없고, 어느 정도 복구가 되고 있는지도 모르고, 전화나 문자로 물어볼 수 없고 그냥 고립이다."

또 "KT가 아닌 다른 통신사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며 "통신사 문제가 아니라 이번 기회에 내가 사는 이 세상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한편 24일 오전 11시12분께 KT 아현빌딩 지하 통신구에서 발생한 화재는 당일 밤 10시께 진화됐다. 이 불로 서대문구·중구·마포구·용산구·은평구 등 서울 일부 지역과 경기도 고양시 일대에서 휴대전화, 유선전화, 인터넷, IPTV 등 서비스 이용이 제한됐다. KT는 통신장애로 피해를 본 고객들에게 1개월 요금을 감면해주기로 했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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