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육중완‧강준우, 안 쓴다더니 여전히 '장미여관'

김지하 기자 2018. 11. 19.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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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밴드를 꾸린 육중완과 강준우는 장미여관이라는 이름으로 무대에 오른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육중완과 강준우는 지난 15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 한 기업행사에 장미여관이라는 이름으로 참여했다.

의아한 점은 육중완과 강준우가 예고했던 육중완 밴드가 아닌 장미여관이라는 이름을 그대로 사용했다는 것이다.

장미여관의 소속사였던 록스타뮤직앤라이브는 밴드 해체를 공식화하며 재계약을 체결한 육중완, 강준우가 육중완 밴드라는 이름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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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중완 강준우 장미여관 이름 사용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새 밴드를 꾸린 육중완과 강준우는 장미여관이라는 이름으로 무대에 오른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육중완과 강준우는 지난 15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 한 기업행사에 장미여관이라는 이름으로 참여했다. 이 공연에서 두 사람은 장미여관의 ‘내 스타일 아냐’ ‘청춘남여’ ‘봉숙이’ ‘오빠라고 불러다오’와 KBS2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불렀던 ‘영원한 친구’ 등을 불렀다.

인기 밴드의 지방 공연이니만큼, 현장에 걸린 플랜카드, LED 스크린 등 대부분의 홍보 문구에 장미여관이라는 이름이 사용됐다. 홍보 전단에도 장미여관이라는 이름과 함께 두 사람의 사진이 실렸다.

이는 지난 12일, 떠들썩한 퇴장을 알린 장미여관 멤버들의 첫 스케줄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받았다. 의아한 점은 육중완과 강준우가 예고했던 육중완 밴드가 아닌 장미여관이라는 이름을 그대로 사용했다는 것이다.

장미여관의 소속사였던 록스타뮤직앤라이브는 밴드 해체를 공식화하며 재계약을 체결한 육중완, 강준우가 육중완 밴드라는 이름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알렸다. 이 과정에서 배상재, 임경섭, 윤장현과의 불화가 드러나기도 했다.

특히 세 사람은 “전 소속사에서 장미여관이라는 이름을 육중완, 강준우가 사용하는 조건으로 1억 원을 제시했다”라고 밝히며 “이름을 두고 돈으로 제안하는 자체에 충격을 받았다”고 주장해 이목을 끌었다.

이런 상황 속 육중완과 강준우가 장미여관이라는 이름으로 영리활동을 이어가며 누리꾼들 역시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관련해 록스타뮤직앤라이브 관계자는 19일 티브이데일리에 “말하기 곤란한 상황,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며 말을 아꼈다. 다만 관계자는 “오래 전 계약이 돼 있던 행사이다. 이후 행사에서는 장미여관이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반면 내부 상황을 잘 알고 있는 장미여관의 측근은 “지난 8월, 장미여관에 분열이 나타나기 전부터 잡혀 있던 행사로 알고 있다. 배상재와 임경섭, 윤장현 세 사람은 회사와 전속계약이 끝나더라도 남은 행사들을 책임지고 싶다는 의견을 전달했지만, 회사 측에서 입장을 번복해 최종 불발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측근은 공식 해체 발표 전부터 이름 사용과 관련한 갈등이 있어 회사와 3인의 갈등이 최고조로 치달았다고도 밝혔다. 해체 공지 전인 11월 초 배포된, 전라북도 군산 공연 포스터에 이미 육중완 밴드라는 이름을 사용하며 그룹을 분리시켰다는 설명이다.

티브이데일리의 취재에 따르면 실제로 이 내용은 법적 공방까지 앞두고 있다. 육중완 밴드 옆 괄호에 장미여관이라는 이름을 사용한 것을 두고 내용증명까지 오간 상황이다. 3인 측은 어떤 식으로든 장미여관이라는 이름이 지속적으로 사용될 경우 관객들이 혼란을 느낄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듯, 해체를 선언한 장미여관을 둘러싼 잡음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소속사와 멤버 개개인의 상황이 다르겠지만, 이를 지켜보는 음악팬들의 시선은 그리 곱지 않다. 해체 내막, 정산 문제 등에 이어 이름 사용에도 이견이 생기며 이들이 어떤 끝을 맺을 것인지에 가요계의 이목이 집중돼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독자 제공, 해당 공연 포스터]

강준우|육중완|장미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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