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 없어도 괜찮아!' 밖에서라도 BTS와 함께하는 日팬

도쿄=CBS노컷뉴스 유연석·송대성 기자 2018. 11. 14.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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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티켓은 구하지 못했지만 분위기를 느끼고 싶어 왔어요."

미야자키 히로미(18·요코하마)씨는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공연이 열리는 일본 도쿄돔 주변을 서성였다.

BTS의 공연이 시작했고, 도쿄돔은 금세 팬들의 함성으로 가득 찼다.

하지만 공연장 주변에는 여전히 많은 BTS 팬들이 운집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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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매 실패했지만 분위기 느끼려 도쿄돔 찾은 팬들 다수
14일 일본 도쿄돔에서 방탄소년단의 '러브 유어셀프' 일본 돔투어 두 번째 공연이 열린 가운데 미처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이 공연장 주변을 떠나지 않고 게이트 앞에서나마 분위기를 느끼고 있다. (도쿄=노컷뉴스)
"비록 티켓은 구하지 못했지만 분위기를 느끼고 싶어 왔어요."

미야자키 히로미(18·요코하마)씨는 보이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공연이 열리는 일본 도쿄돔 주변을 서성였다. 티켓 예매에 실패해 공연장에 들어갈 수 없는 처지였지만 일부러 찾아왔다. 밖에서나마 BTS를 응원하고 같은 공간에 있다는 것을 느끼기 위해서다.

14일 일본 도쿄돔에서는 BTS의 '러브 유어셀프' 일본 돔투어 두 번째 공연이 열렸다. 입장을 알리는 소리와 함께 주변을 가득 메운 인파는 차례로 공연장에 입장했다. 저녁 6시. BTS의 공연이 시작했고, 도쿄돔은 금세 팬들의 함성으로 가득 찼다.

하지만 공연장 주변에는 여전히 많은 BTS 팬들이 운집해 있었다.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이 밖에서라도 작게나마 들리는 소리를 듣기 위해 떠나지 않고 있었다. 다수의 팬은 벽에 귀를 대고 작은 소리라도 귀에 담으려 집중했다. 아예 바닥에 자리를 잡고 공연이 끝나기를 기다리는 팬들도 여럿 보였다.

친구들과 함께 공연장을 방문한 히로미씨는 "예매에 실패해서 너무 속상하다"고 아쉬움을 드러내면서 "그래도 언제 다시 올지 모르는 BTS를 가까이서 느끼고 싶어 일부러 공연장을 찾았다"고 이내 웃음을 지었다.

히로미씨는 이어 "생각보다 노랫소리가 잘 들리지 않지만 괜찮다. 이렇게라도 분위기를 함께 즐겼다는 것이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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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CBS노컷뉴스 유연석·송대성 기자] yooys@cbs.co.kr, snowbal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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