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신성일, 진통제 맞아가며 "안 죽었다" 외쳤던 진짜 스타 '사람이 좋다' [어제TV]

배효주 입력 2018. 11. 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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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으로 유명을 달리한 故신성일, 그는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생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었다.

11월 13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는 한국 영화계의 영원한 전설이 된 故신성일의 생전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우리가 볼 수 없었던 신성일의 마지막 투병부터 삶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던 생전 모습까지 모두 공개됐다.

딸 강수화는 "마지막까지 영화 기획 이야기만 했다. 누구를 데리고 찍어야 하느냐고. 그야말로 영화인 강신성일이었다"고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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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폐암으로 유명을 달리한 故신성일, 그는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생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었다.

11월 13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는 한국 영화계의 영원한 전설이 된 故신성일의 생전 모습이 공개됐다.

신성일은 지난 11월 4일 오전 2시 25분께 폐암 투병 끝 전남대병원에서 숨을 거두었다. 그의 이름 석 자를 빼놓고는 한국 영화계를 논할 수 없는 만큼, 장례식은 영화인장으로 엄수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우리가 볼 수 없었던 신성일의 마지막 투병부터 삶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던 생전 모습까지 모두 공개됐다.

신성일이 폐암 3기 판정을 받은 것은 지난해 여름이다. 딸 강수화는 "아버지가 '울지마, 별거 아니다. 난 이겨낼 거야' 하시더라. 얼마나 강한지 모른다. '나는 영화 찍다가 죽을 뻔한 고비를 세 번이나 넘긴 사람이다. 기적을 이뤄낼거라고 그러셨다"고 전했다.

신성일의 마지막 공식 석상은 지난 10월 열린 부산국제영화제다. 당시 신성일은 뼛 속 까지 파고든 암세포 때문에 최악의 몸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부득불 참석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두 명의 의료진까지 대동하면서 영화제 참석에 대한 의사를 꺾지 않았다.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고통에 강력한 진통제까지 맞으며 현장을 지켰다.

그가 영화제를 찾은 건 자신이 사망했다는 루머를 해명하기 위해서였다. "내가 죽었다고 들었다며 전국에서 확인 전화가 왔다"는 신성일은 루머를 불식시키기 위해 레드카펫에서 당당히 포즈를 취했다. 이후에는 "루머가 뜨니까 해명을 해야지. 나 안 죽었다!"며 웃기도 했다.

하지만 이별은 어느새 훌쩍 가까이 찾아와 있었다. 신성일은 "82kg 였는데 65kg 까지 빠졌다. 방사선 치료와 항암 치료 5주 받고 20일 쉬었다가 다시 6주 받았다. 이렇게 받은 사람이 없다"고 혹독했던 치료 과정을 밝혔다. 그러면서 "건강은 자신해서는 안 된다. 나는 건강 관리에 조금 태만하고 소홀했다. 자만하면 어리석은 사람이다"고 충고하기도 했다.

뼛속까지 영화인이었던 그는 사망하는 순간까지 차기작 '소확행' 이야기만 했다. 본인이 직접 기획하고 출연까지 할 계획이었던 만큼 작품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딸 강수화는 "마지막까지 영화 기획 이야기만 했다. 누구를 데리고 찍어야 하느냐고. 그야말로 영화인 강신성일이었다"고 눈물을 보였다.

'소확행'에 함께 출연하기로 했던 안성기는 "지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마지막으로 뵀다. 그곳에서도 '내년에 (영화) 꼭 하는 거다' 해서 '기다리겠습니다' 했는데, 너무 허망하게 약속을 못 지키게 된 것이 안타깝다"고 애석함을 전했다.

'새로운 유일한 스타'라는 뜻을 지닌 '신성일'이라는 이름. 생전 그는 "이 이름을 영원히 유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무려 500편이 넘는 영화의 주연을 맡으며 한국 영화계 잊을 수 없는 발자취를 남긴 그는 후대에도 길이 길이 진정한 스타로 남을 것이다.(사진=MBC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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