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나가고 말지"..방탄소년단 출연취소 파문, 韓日 반응 극과극 [MD픽]

2018. 11. 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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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일본의 한 음악방송이 한국 대표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의 출연을 하루 전 돌연 취소해 논란인 가운데, 일본 네티즌들은 방송사 측 결정을 옹호하며 방탄소년단에 반감을 드러내고 있어 파문이 확산 중이다.

9일 일본의 한 포털사이트에 실린 방탄소년단의 TV아사히 '뮤직스테이션' 출연 취소 기사에는 댓글이 5천 개 넘게 달리는 등 일본에서도 뜨거운 이슈다.

다만 다수의 추천을 받은 댓글들을 살펴보면 일본 네티즌들은 대부분 "TV아사히의 판단이 옳다"며 방탄소년단 출연 취소 결정을 옹호하는 분위기다.

일부 일본 네티즌들은 NHK의 연말 음악프로그램인 '홍백가합전'에도 방탄소년단을 출연시켜서는 안된다고 압박하고 있다.

노골적으로 방탄소년단에 반감을 보이는 일본 네티즌들도 눈에 띈다.

하지만 정작 한국 네티즌들은 '뮤직스테이션'의 결정에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포털사이트와 커뮤니티 댓글들 중에는 "한국 사람이 한국 광복 티셔츠 입은 게 뭐 어때서"란 반응부터, "방탄소년단 자랑스럽다"며 방탄소년단과 '광복 티셔츠'를 입은 멤버 지민을 응원하는 의견이 대다수다.

특히 일부 네티즌들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보이그룹인 방탄소년단이 일본 음악방송들 중 하나인 '뮤직스테이션'이나, 과거에 비해 유명세가 크게 떨어진 '홍백가합전'에 굳이 나갈 필요 있겠느냐며 "잘 됐다. 푹 쉬자"고 오히려 멤버들이 휴식을 가질 기회라고 의연하게 반응하는 모습도 눈에 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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