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부터 EXID까지..'11월 걸그룹대전' 팀마다 '승부수'는?[SS뮤직]

이지석 2018. 11. 9.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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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11월 가요계에선 ‘걸그룹 대전’이 진행 중이다. 중량감 있는 대형 그룹부터 신예아이돌까지, 음원차트와 방송 무대 등에서 격전을 벌이고 있다. 팀마다 전략과 승부수도 각기 다르다.

‘대전’의 서막을 장식한 ‘걸그룹 끝판왕’ 트와이스는 신곡 ‘예스 오어 예스(YES or YES)’ 활동에서 ‘안무의 난이도’를 높였다. 데뷔 이후 10연속 히트를 위한 나름대로의 전략이었다. 지난 5일 쇼케이스에서 멤버 지효는 “기존 트와이스 노래처럼 밝은 에너지가 있는 곡이다. 멤버들이 무대 욕심이 많아서 이번엔 안무를 더 어렵게 해보려 노력했다. 보는 사람들에게 ‘멋있다’는 반응이 나올 안무를 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미니앨범 ‘예스 오어 예스’의 동명 타이틀곡은 공개 4일째인 8일 오전 멜론을 비롯한 대부분 실시간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뮤직비디오는 공개 약 6시간 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0만뷰, 약 10시간 27분 만에 2000만뷰를 돌파하며 K팝 걸그룹 사상 최단 기록을 경신해 이목을 모았다. 현재 5000만뷰를 향해 가고 있다.
이엑스아이디. 사진 | 바나나컬쳐엔터테인먼트 제공
오는 21일 컴백하는 걸그룹 이엑스아이디(EXID)는 2년여 만에 5인조 완전체로 컴백한다. 새 앨범은 리더 솔지가 갑상선 항진증 치료를 마치고 합류한 후 2년 만에 발매하는 첫 완전체 앨범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엑스아이디 소속사 바나나컬쳐엔터테인먼트 측은 “2년 만의 완전체 앨범인 만큼 가장 EXID 다운 앨범으로 컴백할 예정이다. 새 앨범 활동에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블랙핑크 제니.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또 다른 대세 걸그룹 블랙핑크는 멤버 개개인의 솔로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하며 멤버들의 스타성을 끌어올리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첫 스타트를 끊은 멤버 제니가 오는 12일 솔로로 데뷔한다.

12일(월) 발매하는 제니 첫 솔로곡 ‘솔로(SOLO)’의 작사는 블랙핑크의 데뷔 때부터 모든 곡을 작업한 테디가 맡았다. 작곡 역시 테디와 24가 함께했다. 팝적인 요소가 적절히 가미된 힙합곡으로, 도입부의 아름다운 코드와 간결한 멜로디 라인 위에 더해진 직설적이고 솔직한 가사는 듣는 이들의 귀를 단번에 사로잡을 예정이다.

솔로 활동을 가장 먼저 시작하게 된 제니의 첫 솔로곡은 10일과 11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되는 블랙핑크 콘서트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마마무. 사진 | RBW 제공
오는 29일 컴백하는 그룹 마마무는 ‘계절감’으로 승부한다. 8번째 미니앨범은 ‘포시즌 포컬러 프로젝트’의 가을 시즌에 해당하는 앨범이다. 한층 성숙해진 마마무의 가을 무드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게 소속사의 설명이다.

올 초 ‘포시즌 포컬러 프로젝트’를 시작한 마마무는 봄에는 ‘별이 빛나는 밤’, 여름에는 ‘너나 해’로 주요 차트를 휩쓴바 있다. 이번 새 미니앨범을 시작으로 마마무가 그려 나갈 가을·겨울 풍경에 기대가 모아진다.
아이즈원. 사진 | 오프더레코드 제공
‘슈퍼 루키’ 아이즈원은 글로벌 그룹 이미지가 강점이다. 이미 데뷔 앨범으로 한일 양국에서 호응을 얻는 ‘글로벌 행보’로 신예답지 않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국내 음반판매량 집계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지난 4일까지 아이즈원의 데뷔 앨범 ‘컬러라이즈’는 초동 판매 수량 8만여 장을 기록했다. 역대 걸그룹 데뷔 앨범 초동 수량 중 최고 기록을 세운 것은 물론 걸그룹 전체 앨범 초동 순위에서도 9위에 해당하는 뜨거운 인기다.

일본에서도 인기가 심상치 않다. 데뷔 앨범 ‘컬러라이즈’는 일본 최대 음반판매량 집계 사이트 오리콘 11월 첫째 주(집계기간 10월 29일~11월4일) 주간 앨범 랭킹과 주간 디지털 앨범 랭킹에서 동시에 1위를 차지했다. 신인 그룹이 정식 데뷔도 하지 않고 수입반으로 앨범과 디지털 앨범 차트에서 동시 1위에 오른 건 이례적인 기록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아이즈원의 데뷔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음을 입증했다.

monami153@sportsseoul.com

<9인조 걸그룹 트와이스가 ‘YES or YES’을 쇼케이스 무대에 올린 트와이스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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