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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동정맥 기형 위독" 호주 블레어, 몰랐던 투병이야기 '어서와 한국은'[어제TV]

황수연 입력 2018.11.09. 06:01

호주 블레어가 한동안 방송에 나오지 못했던 이유를 털어놨다.

11월 8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호주 블레어 가족의 한국 여행기가 공개됐다.

이에 블레어는 "고등학교 때 목표가 대학에서 언어를 배우는 것이었다. 일본어 중국어 등 후보가 많았는데 한국어 선생님 아이작을 만나게 되면서 한국에 오게 됐다. 우연히 방송에 출연하게 됐고, 사람들이 알아봐 주는 걸 축복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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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수연 기자]

호주 블레어가 한동안 방송에 나오지 못했던 이유를 털어놨다.

11월 8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호주 블레어 가족의 한국 여행기가 공개됐다.

이날 블레어는 아빠 마크와 함께 단 둘만의 저녁식사를 가졌다. 호주에서 먹기 힘든 조개구이 집을 찾았고, 손수 조개를 구워주며 다정한 모습을 연출했다.

마크는 블레어가 학창시절 IQ가 높아 1년 빨리 학교에 입학하고, 졸업생 대표로 연설을 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이에 블레어는 "고등학교 때 목표가 대학에서 언어를 배우는 것이었다. 일본어 중국어 등 후보가 많았는데 한국어 선생님 아이작을 만나게 되면서 한국에 오게 됐다. 우연히 방송에 출연하게 됐고, 사람들이 알아봐 주는 걸 축복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불과 2년 전 갑작스럽게 방송을 쉬게 된 이유도 고백했다. 블레어는 "2016년 여름에 친형이 한국에 왔었는데 자다가 발작이 심하게 왔다. 응급실에서 MRI, CT를 촬영했는데 뇌에 동정맥 기형이 있다고 하더라. 너무 심각해서 죽을 수도 있다고 했다. 뇌출혈이 생기고 몸이 저리고 마비가 됐다. 일시적으로 기억도 잃었다"고 설명했다.

마크는 당시를 떠올리며 "너무 충격적이었고 놀랐다. 정말 열심히 기도를 했는데 다행히 치료 결과가 좋았다. 그런데 아내가 말하기를 블레어가 집을 그리워한다고 하더라. 그 집은 호주 집이 아닌 한국 집이었다. 블레어를 사랑하지만 자신의 인생을 즐기길 바란다. 그래서 서울로 돌아가게 했다"고 털어놨다.

블레어는 "내가 뭘 하든 지원해주고 내 모습을 행복하게 지켜봐줘서 감사하다. 엄마 아빠에게 영원히 감사할 것"이라며 눈물을 보였다. 현재 블레어는 치료가 잘 끝나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해졌다고. 병을 이겨내고 돌아온 블레어와 가족들의 따뜻한 이야기가 훈훈함을 자아냈다.

(사진=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캡처)

뉴스엔 황수연 suyeon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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