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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조민기 아내 SNS 논란 "그래도 가족" vs "피해자 생각했어야" 시끌[이슈와치]

박아름 입력 2018.11.07. 07:44

고(故) 조민기 아내가 남편 생일 축하 게시물을 올렸다가 삭제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를 접한 수많은 누리꾼들은 "추모나 축하는 개인 자유지만 공개적으로 사진 올려가며 관심을 표한 행동은 경솔했다고 본다", "SNS는 분명 사적 공간이다만 동시에 남들이 보고 소통할 수 있는 공적 공간이니 조심했어야 했다", "아내로서 그의 추악한 행동들을 알게됐든 그의 생일을 축하하는 마음은 비난할 수 없지만 굳이 그걸 공개적인 공간에 올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잊고 살다 이 사진을 보고 힘들어 할 피해자 생각은 안 하시는 것 같다. 아주 이기적인 행동이다"며 조민기 아내의 행동이 경솔했다는 의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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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아름 기자]

고(故) 조민기 아내가 남편 생일 축하 게시물을 올렸다가 삭제해 논란이 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이를 놓고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지난 3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배우 조민기가 11월 5일 사망 후 첫 생일을 맞은 가운데 아내 김선진 씨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생일 축하합니다. 당신의 생일을 축하합니다"라는 글과 사진을 게재하며 남편의 생일을 축하했다. 사진을 살펴보면 조민기 아내는 남편의 묘소를 찾아 케이크와 고인이 생전 좋아했던 담배, 커피, 술 등을 놓아줬다.

하지만 비난이 쏟아지자 조민기 아내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고, 이는 빠른 속도로 SNS와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돼 논란으로 이어졌다.

조민기 아내의 이같은 SNS 게시물을 두고 논란이 불거진 이유는 고인이 성추문에 휩싸인지 8개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대중의 반응이 싸늘하기 때문. 앞서 청주대학교 연극학과 교수로 재직하던 중 다수의 학생을 성추행했다는 혐의를 받으며 충격적인 성추문에 휩싸인 조민기는 강제추행 혐의로 조사를 앞두고 있던 중 지난 3월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창고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또 한 번 충격을 안겼다.

조민기가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건 사실이지만 그의 가족은 사랑하는 가족을 잃었다. 그리고 조민기 아내는 함께할 수 없는 남편의 생일을 챙겼지만 역풍을 맞았다.

이를 접한 수많은 누리꾼들은 "추모나 축하는 개인 자유지만 공개적으로 사진 올려가며 관심을 표한 행동은 경솔했다고 본다", "SNS는 분명 사적 공간이다만 동시에 남들이 보고 소통할 수 있는 공적 공간이니 조심했어야 했다", "아내로서 그의 추악한 행동들을 알게됐든 그의 생일을 축하하는 마음은 비난할 수 없지만 굳이 그걸 공개적인 공간에 올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잊고 살다 이 사진을 보고 힘들어 할 피해자 생각은 안 하시는 것 같다. 아주 이기적인 행동이다"며 조민기 아내의 행동이 경솔했다는 의견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그냥 말이 쉽지, 그래도 남편이고 아이들 아빠인데 그 단면만 보고있는 우리가 뭐라 할수 있는 부분은 아닌 것 같다", "아내는 범죄자도 아닌데 왜 남편 생일 축하도 못해주나", "저걸 기사화한 게 문제 아닌가"라며 가족이므로 생일을 축하해주는 건 당연하다 봤다.

조민기 가족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6월엔 조민기 딸 조윤경 씨의 연예기획사 계약설이 불거진 것. TV조선 '별별톡쇼'에서 한 기자가 조윤경 씨가 올해 초 한 연예기획사에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었으나 고 조민기 사건으로 무산됐다고 전해 이슈가 됐다. 이에 조윤경 씨는 "출처 불분명한 이야기를 통해 저는 하루 아침에 티비에 나오고 싶어했지만 무산된 사람이 되어있었다"며 "내 대학원 생활 및 공부 과정에 대한 공유를 위해 브이로그를 시작하고 싶었고 기술과 센스가 부족해 관련 기획사와 몇 번의 컨택트가 있었다. 그러나 내 콘텐츠는 내가 시작하고 내만의 색을 갖춘 후에 계약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해 스스로 생각을 바꾸었다"고 부인했다. 이와 함께 조윤경 씨는 "이 글을 통해 또다시 이야기가 나오고 상처를 받으실 분들에게도 정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조민기 사건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기도 했다.

이같은 일이 벌어진 지 5개월 만에 조민기의 가족은 또 한 차례가 뜨거운 감자가 됐다. 조민기는 유서를 통해 "모든 것이 내 불찰이다"며 "모멸감이나 수치심으로 느꼈을 후배들에게 그리고 가족에게 사죄한다”고 사과했지만 피해자들도, 남겨진 가족들도 여전히 고통 속에 살아가야 하는 현실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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