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마크의 건축학개론, 韓 시청자들에 더 특별한 이유[TV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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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의 눈으로 보는 서울은 어떤 모습일까.
한국에 오기 전부터 마크는 "서울 성곽에서 산책하고 싶다. 높은 곳에 가면 밑을 내려다볼 수 있다. 그곳에서 건물들과 중심부, 공간이 서로 어떻게 어울려 있는지 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 마크는 "서울에 수많은 사람들이 여기 살고 있는데 여기서는 아무도 안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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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민지 기자]
외국인의 눈으로 보는 서울은 어떤 모습일까. 무심코 지나쳤던 것들도 이방인의 눈엔 특별했고 그들이 말해주는 특별함이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신선하게 다가온다.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이 가진 매력 중 하나다.
11월 1일 방송된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호주 출신 블레어 가족의 서울 투어가 공개됐다. 건축가인 블레어의 아버지 마크는 처음 한국에 도착했을 때부터 숭례문(남대문), 시청사 등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있는 서울의 건축물에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호주 가족들의 첫 목적지는 서울의 울타리 한양 도성 순성길이었다.
조선시대 만들어진 한양도성을 따라 서울의 과거와 현재를 볼 수이 있는 곳이다. 건축가 마크에게는 더 의미있는 여행지일 터. 총 6개 코스 중 마크 가족은 혜화문부터 흥인지문을 지나는 낙산구간을 선택했다.
한국에 오기 전부터 마크는 "서울 성곽에서 산책하고 싶다. 높은 곳에 가면 밑을 내려다볼 수 있다. 그곳에서 건물들과 중심부, 공간이 서로 어떻게 어울려 있는지 보고 싶다"고 말했다. 알베르토는 "한양도성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오랫동안 역할을 한 도성이다"고 설명했다.
마크 가족은 성곽의 오래된 돌벽과 순성길 풍경을 보고 산책 내내 감탄을 멈추지 않았다. 정상이 가까워지자 서울의 전경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멕은 "산이랑 빌딩들의 대조가 멋있다. 그것들이 조화가 잘 됐다"고 말했다.
특히 건축가 마크는 '건축학개론'을 시작했다. 그는 "브리즈번 건물은 너무 높아서 산의 경치를 가린다. 그 부분에서 자연과 단절되는거다. 그런데 서울은 산의 경치도 잘 보이고 자연을 잘 살려서 건물을 지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도시의 건물들은 열을 내뿜는데 루프톱 정원은 열을 반사해준다"고 서울 건물의 옥상 건물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또 마크는 "서울에 수많은 사람들이 여기 살고 있는데 여기서는 아무도 안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블레어는 "아빠가 서울에 사람이 엄청 많은데 시드니, 멜버른과 비교할 때 조용하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알베르토 역시 "인구 대비 깔끔하고 조용한 편이다. 로마 인구가 3백만명 밖에 안되는데 훨씬 더 복잡하다"고 말했다.
서울을 건물이 빽빽한 도시로만 생각했던 한국 시청자들에게 마크의 설명은 의외로 다가온다. 서울이 자연과 어우러진 도시라는 생각을 선뜻하기 힘들기 때문. 또 늘 시끌벅적 하다고 복잡하게만 느껴지는 서울을 조용하고 깔끔하다고 표현하는 이방인들의 시선 역시 신선하다. 우리가 잘 느끼지 못하고 있는 서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는 다양한 나라에서 온, 한국을 처음 방문하는 이방인들의 시선에서 한국을 바라본다. 그 과정에서 관광의 불편함과 개선해야 할 점도 알 수 있지만, 우리가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한국의 사랑스러운 모습들도 찾아볼 수 있다. (사진=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캡처)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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