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의 낭군님' 한소희 "애아빠, 나와 김재영 외 아무도 몰랐다"[EN:인터뷰]

박수인 입력 2018. 11. 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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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소희가 세자빈 김소혜 역에 대한 연민과 애정을 드러냈다.

한소희는 김소혜 연기에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감정적인 부분이 아니었을까 싶다. 이성적으로 보이지만 감정적으로 보이는 캐릭터이지 않나. 감정을 숨겨야 하는 캐릭터라서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며 "소혜에 대한 연민이 컸다. 사람들이 나를 떠나서 슬픈 게 아니라 소혜가 혼자 남은 게 슬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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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박수인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배우 한소희가 세자빈 김소혜 역에 대한 연민과 애정을 드러냈다.

한소희는 10월 31일 뉴스엔과 진행한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극본 노지설/연출 이종재) 종영 인터뷰를 통해 세자빈으로 살았던 지난 5개월을 떠올렸다.

‘백일의 낭군님’으로 첫 사극에 도전한 한소희는 “너무 어려웠다”고 운을 떼며 “송주현 마을 사람들은 평민이라서 말투에 대한 제약이 없을 것 같은데 궁은 신분 제약이 있으니까 생전 처음 들어보는 단어들도 있었고 신분에 따른 위엄 있는 분위기, 이미지도 만들어내야 했다. 그런 부분들이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김소혜는 악역이면서도 정인을 잃고 혼자 남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캐릭터. 한소희는 김소혜 연기에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감정적인 부분이 아니었을까 싶다. 이성적으로 보이지만 감정적으로 보이는 캐릭터이지 않나. 감정을 숨겨야 하는 캐릭터라서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며 “소혜에 대한 연민이 컸다. 사람들이 나를 떠나서 슬픈 게 아니라 소혜가 혼자 남은 게 슬펐다”고 말했다.

김소혜가 지키고자 했던 건 무연(김재영 분)과 뱃속의 아이 단 둘뿐이었다. 한소희는 “무연이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왜 내 곁에 아무도 남아있지 않느냐’며 우는 신이 있었는데 실제로도 너무 슬펐다. 소혜 인생을 보여준 신이 아니었나 싶다. 첫 신 때도 충분이 그런 대사들이 있었지만 이 신이 가장 슬펐던 신 같았다. 또 무연의 죽음으로 소혜 인생도 같이 끝나버리는 느낌이 들어서 슬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작품에 드러난 무연과 서사에 대해서는 “더 많은 부분이 드러났다면 더 공감해주시지 않았을까”라면서도 “그래도 충분했다고도 생각한다. 작가님께서 대본리딩을 할 때 김재영 오빠와 저만 따로 불러서 아이 아빠가 무연이라고 말해줬다. 다른 배우들은 몰랐다. 시청자들과 똑같이 유추하면서 본 것”이라며 “다들 단체 채팅방에서 ‘애기 아빠가 누구냐’고 물었는데 끝까지 말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소희는 실제로 부와 명예 혹은 사랑 둘 중 사랑을 꼽았다. 한소희는 “제게는 사랑이 중요하다”며 “크게 나누면 이성과 감정인데 감정적인 편이다. 물론 부와 명예도 있으면 좋지만 행복하게 살아가는 게 중요하니까. 잘못하다 김차언처럼 될 수 있지 않나. 주어진 것에 감사하면서 사는 게 좋은 것 같다”고 솔직한 답변을 내놨다.

이어 “제가 세자빈과 같은 상황이라면 아빠 권력의 희생양이 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무연과 일찍 도망을 가든 할 것 같다. 저라면 정략 결혼 자체를 하지 않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뉴스엔 박수인 abc159@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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