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디스 보석함? 프리스틴은 어디로 갔나 [ST포커스]

김나연 입력 2018. 10. 31.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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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프리스틴은 어디로 갔을까.

지난 5월에는 유닛 그룹 프리스틴 V가 결성돼 '라이크 어 브이(Like a V)'를 공개했지만 완전체를 갈망하는 팬들의 갈증을 채워주지 못했다.

팬들이 플레디스의 '프리스틴 방치'를 납득하고 마냥 기다릴 수 없는 이유는 또 있다.

이러한 가운데 플레디스 한성수 대표는 '프로듀스48'로 만들어진 그룹 아이즈원의 총괄 프로듀서를 담당하고 있어 프리스틴 팬들의 입맛은 씁쓸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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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틴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그룹 프리스틴은 어디로 갔을까.

최근 프리스틴 멤버 시연이 전속 계약을 해지했으며 프리스틴은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사실 무근이라며 즉각 대응했지만 오히려 팬들의 불만 섞인 목소리는 더 커졌다. 소속사가 프리스틴을 소위 '방치'하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프리스틴은 당초 케이블TV Mnet '프로듀스 101'으로 탄생한 그룹 아이오아이 (I.O.I) 파생 그룹 중 가장 큰 관심을 받았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아이오아이로 데뷔했던 결경과 나영이 속해있음은 물론 '프로듀스 101' 출연 당시 실력과 비주얼 등으로 대중들의 관심을 끈 멤버들이 다수 포함돼 있었기 때문.

이러한 관심에 부응하듯 지난해 3월 발매한 프리스틴의 첫 앨범 '위(We)'는 성공적이었다. 높은 앨범 판매량에 힘입어 음악방송 1위 후보에도 올랐으며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에서 인생 단 한 번뿐이라는 신인상을 거머쥐고 기쁨의 눈물도 흘렸다.
프리스틴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그러나 이제 팬들이 프리스틴의 공백기에 눈물을 흘리는 모양새다. 2년 차에 접어든 프리스틴은 현재까지 두 장의 미니 앨범을 발매하고 지금까지 컴백 소식이 없다. 지난 5월에는 유닛 그룹 프리스틴 V가 결성돼 '라이크 어 브이(Like a V)'를 공개했지만 완전체를 갈망하는 팬들의 갈증을 채워주지 못했다. 완전체 활동으로 치면 데뷔 후 총 590일간의 활동 기간 중 공백기는 무려 400일 이상이 된다.

보통 신인 그룹의 공백기는 아주 짧다. 매일 아침 새로운 아이돌이 쏟아지는 아이돌 그룹 홍수 속에서 대중에 자주 얼굴을 비추는 것이 살아남는 방법이자 팬들을 지키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이에 비추어볼 때 프리스틴의 이례적으로 긴 공백기는 높은 의구심을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다.

단순히 컴백이 늦어지는 것만이 문제는 아니다. 팬들과의 소통도 거의 단절되다시피 됐다. 공식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의 마지막 게시글은 7월이고, 브이앱 또한 방송이 뜸하다. 이러한 상황 속 팬들이 프리스틴에게 그대로 열정적이길 바란다면 소속사의 명백한 오산이다.

팬들이 플레디스의 '프리스틴 방치'를 납득하고 마냥 기다릴 수 없는 이유는 또 있다. 플레디스 소속 가수 플랜 중 오로지 프리스틴만 빠져 있기 때문이다. 세븐틴, 뉴이스트W 등은 앨범 발매는 물론, 방송 출연, 콘서트까지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플레디스 한성수 대표는 '프로듀스48'로 만들어진 그룹 아이즈원의 총괄 프로듀서를 담당하고 있어 프리스틴 팬들의 입맛은 씁쓸하기만 하다.

소속 가수 프리스틴을 향한 수많은 추측과 루머들이 쏟아지지만 플레디스의 해명과 변명은 시원치 않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팬들은 오로지 프리스틴의 컴백을 기다리고 있다. 이제 플레디스는 팬들의 믿음에 보답할 때다.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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