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마음의 병" '안녕' 쇼핑 중독母 X과격한 父, 안타까운 사연[어저께TV]

2018. 10. 30.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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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은 하지만 정리 정돈을 하지 못하는 어머니, 과격하게 딸에게 애정을 표현하는 아버지.

아빠는 "아내가 정리정돈을 못한다. 10년전부터 그렇게 됐다"고 말했다.

아버지는 "딸들이 시집가면 혼자 오지로 여행을 떠나고 싶다. 아내도 늦게 들어오고 막내도 늦게 들어온다. 밤 11시, 12시까지 혼자 있다. 혼자 있는게 좋아졌다"고 외로운 마음을 털어놨다.

아버지의 속마음을 알게 된 딸이 안타까움에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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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경이 기자] 쇼핑은 하지만 정리 정돈을 하지 못하는 어머니, 과격하게 딸에게 애정을 표현하는 아버지. 모두가 마음의 병을 가지고 있었다.  

29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 정은지, 다니엘, 변기수, 아이즈원의 멤버 장원영, 최예나가 게스트로 참여했다. 

엄마의 막무가내 정리정돈으로 힘든 아들이 출연했다. 사연자는 "친형의 결혼식날 양복을 입고 벨트를 찾아야하는데 없어져서 늦었다"고 말했다. 소개팅하려고 준비해둔 옷도 없어졌고 보풀 제거기, 휴대전화 충전기도 사라졌다고 털어놨다.

엄마가 출연했다. "제가 아들한테 옷 정리 좀 네 것은 네가 하라고 하는데 근데 실천을 너무 못한다. 무조건 엄마한테만 찾아달라고 한다"고 힘들어했다. "저는 성격이 깔끔한 편이라서 정리정돈을 잘 한다. 근데 깜빡할 때가 있다"고 털어놨다.

제작진이 안방과 옷방을 촬영한 사진이 공개됐다. 안방과 옷방에는 옷을 비롯해 산더미 같은 짐들이 가득 쌓여 있었다. 

엄마는 "과거에 옷 가게를 했는데 그 이후에 옷을 모으게 됐다. 옷 욕심이 많다. 100벌 정도는 수거함에 넣었다. 현재 옷이 1000벌이다"고 말해 놀라움을 전했다.

아빠는 "아내가 정리정돈을 못한다. 10년전부터 그렇게 됐다"고 말했다. 

사촌누나가 출연해 "사실 고모가 물건에 집착증이 있는 것 같다. 고모네 집에 있는 고무부와 사촌들이 고모만 의지하고 일을 돕지 않는다. 혼자 하시는 일이 많아서 옷을 사면서 공허한 마음을 채우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엄마는 "남편과 아들들이 집안 일은 하나도 안 도와준다. 이층 단독주택인데 페인트도 혼자 다 칠한다. 나이가 있으니까 깜빡깜빡하고 몸이 예전같지 않다. 근데 아들이 엄마는 집에서 하는일도 없는데 그렇게 말하는데 너무 서운하다. 우울증과 외로움을 달래는 유일한 방법이 쇼핑이다"이라고 전했다. 

아들과 남편은 이런 엄마의 상태를 전혀 몰랐고 모두 미안하고 사랑한다고 전했다. 가족들의 따뜻한 사랑 표현에 어머니는 눈물을 쏟았다.  
 


이날 애정표현이 과격한 아빠 때문에 힘든 딸이 출연했다. 아빠가 욕하는 것은 기본이고 발차기까지 한다고. 여기에 얼음물까지 붓는다고 털어놨다. 

아빠가 "저는 사랑해서 그런거다. 친구처럼 지내고 싶어서 그런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장난인데 뭐 어떠냐"며 "딸이 엄살을 부리는 것 같다. 합기도 사범 생활을 했다"고 반격했다. 
 
사연자는 "제가 운동을 했으니까 버티지 일반 사람들이 잘못 맞으면 숨도 못쉴 지경이다"고 전했다. 
 
게다가 아버지는 화가 나면 물건까지 던진다고. 과일은 물론이고 수저랑 리모콘까지 던졌다고 털어놨다. 딸은 "막무가내 행동을 하신다. 가면갈수록 더 심해진다"고 전했다. 

아빠의 짓궂은 장난에 아내와 둘째 딸까지 사이가 안 좋아졌다고 털어놨다. 처제가 출연해 자신도 형부의 심한 장난에 힘들다고 전했다. 

정은지는 "좋으면 좋은 표현을 해주시는게 맞는 것 같다. 과하면 가족들이 힘들어한다"고 말했다. 

아버지는 "딸들이 시집가면 혼자 오지로 여행을 떠나고 싶다. 아내도 늦게 들어오고 막내도 늦게 들어온다. 밤 11시, 12시까지 혼자 있다. 혼자 있는게 좋아졌다"고 외로운 마음을 털어놨다.  

아버지의 속마음을 알게 된 딸이 안타까움에 눈물을 흘렸다. 이에 아버지가 "딸 사랑해. 너무너무 우리 예쁜 딸 사랑해"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rookeroo@osen.co.kr 
[사진]KBS 2TV '안녕하세요'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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