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이재명 경기지사 이메일 해킹, 정치인에 대한 공격 도 넘어"[입장전문]

2018. 10. 22. 15:5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이재명 경기지사의 이메일 해킹 사건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그는 21일 페이스북에 이재명 경기지사 이메일이 해킹당했다는 기사와 함께 “아, 이 나라 절망적이다. 아무리 막가자는 판이라 해도 이건 너무 하지 않은가”라고 했다.

이어 22일 ‘이재명 이메일 해킹에 황교익 "이 나라 절망적"..."지나친 오버"’라는 한 매체의 기사를 링크한 뒤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메일 해킹은 다반사이니 대충 넘기자는 뜻인가. 그 정도의 일로 보이는가. 이재명은 한 정당의 대통령 후보 경선자였고 현직 경기도지사이다. 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정치인 중에 한 명이다. 그에 대한 이메일 해킹은 심대한 정치적 사건이다”라고 gTek.

이어 “나는 이재명을 지지한 적이 없다. 문재인과 김경수에 대해서만 지지 의사를 밝혔었다. 이재명 편들자고 이러는 것 아니다”라고 한 뒤 “이재명에 대한 지속적 정치 공격을 온국민이 목도하고 있다. 그에게 문제가 있다는 지적은 누구든 할 수 있다. 그러나 불법과 위법의 방법을 동원하면서까지 지적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한 정치인에 대한 공격이 도를 넘고 있다. 이메일 해킹이라니. 나는 그 뉴스를 보며 머릿속이 하얘졌다. 이 나라의 정치 환경이 절망적이라고 느꼈다”고 적었다.

그는 “대한민국 언론이 언제부터 개인의 감정 표현까지 검열하게 되었는가. 이런 사태에 나는 절망적이어도 안 되고 절망적이라고 말해도 안 되는가. 정말 절망적이다”라고 마무리해다.

황교익 입장 전문

이메일 해킹은 다반사이니 대충 넘기자는 뜻인가. 그 정도의 일로 보이는가. 이재명은 한 정당의 대통령 후보 경선자였고 현직 경기도지사이다. 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정치인 중에 한 명이다. 그에 대한 이메일 해킹은 심대한 정치적 사건이다.

나는 이재명을 지지한 적이 없다. 문재인과 김경수에 대해서만 지지 의사를 밝혔었다. 이재명 편들자고 이러는 것 아니다.

이재명에 대한 지속적 정치 공격을 온국민이 목도하고 있다. 그에게 문제가 있다는 지적은 누구든 할 수 있다. 그러나 불법과 위법의 방법을 동원하면서까지 지적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한 정치인에 대한 공격이 도를 넘고 있다. 이메일 해킹이라니. 나는 그 뉴스를 보며 머릿속이 하얘졌다. 이 나라의 정치 환경이 절망적이라고 느꼈다.

대한민국 언론이 언제부터 개인의 감정 표현까지 검열하게 되었는가. 이런 사태에 나는 절망적이어도 안 되고 절망적이라고 말해도 안 되는가. 정말 절망적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황교익 페이스북 캡처]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