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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탱이 형"..'1박2일'이 故김주혁 추모 특집을 준비하는 법 [어저께TV]

2018. 10. 22.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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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의 요리대결, 알고 보니 故김주혁 1주기 추모 특집의 예고편이었다.

그런 故김주혁을 추억하기 위해 '1박2일'도 추모 특집을 준비했다.

다음주에는 '1박2일'의 영원한 큰형, 구탱이형 故김주혁을 추억하는 추모 특집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청자들 또한 곧 1주기가 되는 故김주혁을 떠올리며 '1박2일'만의 추모 특집 준비에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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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지혜 기자] '1박2일'의 요리대결, 알고 보니 故김주혁 1주기 추모 특집의 예고편이었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2일'에서는 전남 무안과 경남 양산으로 최고의 가을 밥상을 찾아 떠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차태현, 데프콘, 윤동구와 김준호, 김종민, 정준영으로 나뉘어 각각 무안과 양산으로 떠나 음식 재료를 따내는 게임에 돌입했다. 이들은 영화 이름 대기, 음식 복불복, 갯벌 멀리뛰기, 휴게소 끝말잇기 등 각종 게임을 거쳐 낙지, 돼지갈비 등의 음식 재료를 따냈다. 재료를 하나라도 더 따려는 멤버들의 억지와, 그런 멤버들의 기세에 휘말리지 않으려 애쓰는 제작진의 팽팽한 대결은 웃음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차태현, 데프콘, 윤동구는 무안에서 낙지 달인 어머니를 만나 직접 낙지를 손질하고 낙지호롱을 굽는 과정을 배워왔다. 김준호, 김종민, 정준영 또한 양산 돼지갈비의 원조인 동네 어머니를 만나 요리비법을 전수 받았다. 이들은 각각 '1박2일' 공식 셰프인 샘킴과 10년 동안 '1박2일' 저녁을 책임져온 밥차 어머니의 진두지휘 아래 요리에 나섰다. 

서툰 요리 솜씨 때문에 좌충우돌하는 멤버들의 모습은 요리대결의 꽃이었다. 이 특집은 '최고의 가을 밥상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진행된 특집으로, 이 대결을 통해 승자가 가려지는 특집처럼 보였다. 하지만 메뉴를 보면 이 특집이 단순한 웃음을 노리는 특집이 아니라는 걸 대번에 알 수 있을 터. 무안 낙지호롱, 낙지물회, 양산 돼지갈비 등은 안타깝게 우리 곁을 떠난 '1박2일' 큰형 故김주혁과 연관된 메뉴들이었다.

故김주혁은 지난해 10월 30일 갑작스러운 사고로 세상을 떠난 배우다. 특히 KBS 2TV '1박2일'의 맏형으로 활약했던 김주혁의 사망은 시청자들에게 큰 슬픔을 안겼다. 그의 유작이 된 '독전'이나, 드라마 '아르곤' 등은 김주혁의 연기 변신이 담긴 작품들이었기 때문에 그의 이른 사망을 더욱 안타깝게 만들었던 바다. 

그런 故김주혁을 추억하기 위해 '1박2일'도 추모 특집을 준비했다. 이번 요리대결은 추모특집의 예고편이었다. 낙지호롱은 근엄해보였던 김주혁의 '반전 매력'을 선사한 메뉴였다. 2014년 2월 무안 특집에서 김주혁은 낙지호롱 부스러기라도 먹으려 애쓰면서 제대로 망가졌기 때문. 양산 돼지갈비는 정준영이 기억하는 故김주혁의 '원픽 메뉴'였다. 본업에 집중하기 위해 '1박2일'을 떠나는 김주혁을 위해 정준영이 준비한 게 바로 양산 돼지갈비였다. 

메뉴 선정이 남달랐던 이번 특집은 예상대로 故김주혁의 1주기 추모 특집이었다. 요리대결을 통해 만든 음식들과 고인의 사진이 함께 놓여있는 다음주 예고편은 한 장면만으로도 감동을 선사했다. 예고편에서는 멤버들이 故김주혁의 추모 영화제에 방문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등장했다. "구탱이 형"이라며 김주혁이 담긴 사진들을 보는 멤버들의 뒷모습이 담긴 영상이 코 끝을 찡하게 만들었다. 

다음주에는 '1박2일'의 영원한 큰형, 구탱이형 故김주혁을 추억하는 추모 특집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청자들 또한 곧 1주기가 되는 故김주혁을 떠올리며 '1박2일'만의 추모 특집 준비에 박수를 보냈다. / yjh0304@osen.co.kr

[사진] '1박2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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