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 "왕진진 감금·폭행,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 이혼 이유 폭로

2018. 10. 1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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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아티스트 낸시랭(본명 박혜령)과 남편 왕진진(본명 전준주)이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낸시랭이 왕진진의 폭언과 폭행 때문에 이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11일 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낸시랭은 전날 해당 매체와 만나 이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당일 퇴원한 왕진진은 다수의 매체를 통해 "낸시랭과의 관계가 끝났다"며 이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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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사진=낸시랭 인스타그램
팝아티스트 낸시랭(본명 박혜령)과 남편 왕진진(본명 전준주)이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낸시랭이 왕진진의 폭언과 폭행 때문에 이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11일 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낸시랭은 전날 해당 매체와 만나 이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먼저 낸시랭은 “제 명의 집을 담보로 수억대 사채 빚을 얻어 사업 자금을 썼지만 수입은 전혀 없었다”며 “주변 지인들의 반대를 무릅쓰며 남편을 믿어주어 이 사회에 필요한 일꾼이 되길 바랐지만 돌아오는 것은 불어난 이자와 생활고, 연대보증 피해뿐이었다”고 토로했다.

다만 “그것이 이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는 아니다”라며 “내가 선택한 결혼이고 내가 사랑한 사람이었던 만큼 돈은 중요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낸시랭은 “남편은 내 앞에서 거짓이 밝혀지고 민낯이 드러날 때마다 오히려 나를 위협하고 폭언과 감금·폭행으로 대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수위가 점점 높아져 여성으로서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 되어 결국 이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날 왕진진은 서울 용산구 자택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그를 발견한 지인에 따르면 왕진진은 최근 낸시랭과 부부싸움 사건으로 악플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당일 퇴원한 왕진진은 다수의 매체를 통해 “낸시랭과의 관계가 끝났다”며 이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스타뉴스를 통해 “아내의 배신과 기만은 내 정신으로는 해석 자체가 불가능하다. 아내와 모든 오해를 풀려고 했지만, 아내는 주변 사람들의 말에 현혹돼 철저히 나를 피했다. 아내는 나를 철저히 배신하고 기만한 이들과 손잡고 하나뿐인 남편을 사기꾼으로 몰아갔다”고 주장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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