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줍쇼' 김승우, 100회 특집 수놓은 '♥김남주' 사랑[SS리뷰]

조윤형 2018. 10. 11.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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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승우가 '한끼줍쇼' 100회 특집에서 탁월한 진행 능력을 발휘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한끼줍쇼'에는 서울시 서초구 우면동에서 한 끼에 도전하는 김승우, 그룹 갓세븐 잭슨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강호동과 이경규는 인기리에 종영됐던 JTBC 드라마 '미스티'에 출연한 김남주를 칭찬하며 장난스럽게 김승우를 자극했다.

이후 김승우-강호동, 잭슨-이경규는 팀을 나눠 '한 끼' 도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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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조윤형기자]배우 김승우가 '한끼줍쇼' 100회 특집에서 탁월한 진행 능력을 발휘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한끼줍쇼'에는 서울시 서초구 우면동에서 한 끼에 도전하는 김승우, 그룹 갓세븐 잭슨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높은 기대감 속에 나타난 이는 김승우였다. 실내 야구 연습장에서 등장한 김승우는 자신을 연예인 야구팀 '플레이 보이즈' 단장이라고 소개했다. 배우 장동건, 현빈, 정우성, 황정민 등 야구팀 소속 스타들을 언급하며 화려한 인맥을 과시했다. 그는 "지금은 서로 장가가서 애 낳고 바쁘니까 보기 힘들다"며 "요즘에 젊은 후배들이 많이 있다"고 밝혔다.

아내 김남주의 내조도 자랑했다. 김승우는 "아내가 '가서 고생 좀 하라'고 했다. 만약에 성공하게 되면 민폐 끼치지 말라고 와인을 준비해 줬다"고 전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앞서 김남주는 '한끼줍쇼' 궁동 편에 출연해 도전에 성공한 바 있다. MC 강호동과 이경규는 김남주의 섬세한 센스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강호동과는 KBS2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로 접점을 이뤘다. 그는 자신이 출연했던 '1박 2일'을 회상하면서 "강호동이 젊음을 바쳐 터를 닦아놨는데 미안했다. 그래서 '명성에 먹칠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문자 했다"는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를 들은 강호동이 "(리얼 버라이어티) 만만치 않다고 느꼈느냐"고 묻자 김승우는 "어떤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힘들어서 그만뒀구나 싶었다"고 공감해 웃음을 안겼다.

귀여운 질투도 눈길을 끌었다. 김남주를 향해 무한한 애정을 드러낸 것. 강호동과 이경규는 인기리에 종영됐던 JTBC 드라마 '미스티'에 출연한 김남주를 칭찬하며 장난스럽게 김승우를 자극했다. 강호동은 "격정 멜로 드라마인데 본방송 사수 했었느냐. 같은 배우라도 질투가 있지 않나"고 질문했고, 괜찮다던 김승우는 "안 봤다. 굳이 왜 보느냐"고 버럭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후 김승우-강호동, 잭슨-이경규는 팀을 나눠 '한 끼' 도전에 나섰다. 내내 친절함을 유지하던 김승우는 주민들에게 "감사하다. 방송으로 목소리 확인하시라"며 다정한 인사를 건넸다. 과거 처음 전파를 탄 자신의 모습이 신기했다며 그 기분을 시청자들에게 전해주고 싶다고 밝힌 것. 사소하지만 따뜻한 배려였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스토리와 비슷한 사연을 가진 가족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한 끼 줍쇼' 애청자인 어머니는 "수요일마다 장을 보면서 기다렸다"며 어필했다. 100회 특집에 걸맞은 따뜻한 선물이었다. 특유의 진행 능력을 발산하던 김승우는 강호동과 함께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발걸음을 돌렸다. 오후 8시가 가까워질 무렵 가까스로 한 끼에 성공했다. '심야식당' 셰프 역할을 맡았던 그는 남다른 요리 실력으로 집주인을 도왔다. 이후 매끄러운 진행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무엇보다 아내에 대한 사랑이 돋보였다. '아내 바보' 김승우는 김남주를 향해 "육아가 참 힘든 것 알면서 많이 도움되지 못한다. 아이들 잘 키워줘서 고맙다"면서 "제가 술자리 이후 마지막 잔은 꼭 아내와 함께해야 한다. 그것 받아줘서 정말 고맙다"며 쑥스러워했다. 달달하면서도 유난스럽지 않은, 진하고 깊은 부부의 애정이 100회 특집을 수놓은 셈. 훈훈함이 풍기는 아름다운 시간이었다.

yoonz@sportsseoul.com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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