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시동걸렸다 'THE 유재석 예능' [스경X이슈]

이유진 기자 8823@kyunghyang.com 입력 2018. 9. 30. 17:33 수정 2018. 10. 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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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MC 유재석이 본격적인 제 2의 시동을 걸고 있다.

오는 10, 11월 유재석은 다채롭고 새로운 예능에 도전한다. JTBC <요즘애들>, SBS <리얼리>, 넷플릭스 <범인은 바로 너 시즌2>이다. <무한도전>을 끝내고 심기일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유재석은 왕좌를 지킬 수 있을까?

유재석의 ‘유 퀴즈 온더 블럭’ 포스터. 사진제공 tvN

MC 유재석이 새로 선보이는 예능 중 먼저 JTBC <요즘애들>은 세대간 소통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요즘 애들’이 제작한 영상을 ‘요즘 어른’이 보고, 그 중 궁금한 팀을 만나 특별한 하루를 함께 보내는 과정을 담는다. ‘요즘 어른’을 대표하는 멤버로는 개그맨 유재석이 출연을 확정지었다. 최근 제작진은 영상 제작을 독려하는 유재석의 영상을 게재하기도 했다.

SBS <아름다운 가을마을, 미추리>는 새로운 예능 장르로의 도전이 담긴 프로그램이다.

더이상 사람이 살지 않는 버려진 땅에 8인의 연예인들이 궁극의 유토피아를 건설해 살아간다는 내용이다. 직업·나이·라이프 스타일·취향까지 전부 다른 사람들이 한 마을의 운명 공동체가 되어 함께 의식주를 해결, 연예인들의 치열한 생존 능력과 놀라운 창의력을 지켜볼 수 있는 신세계 창조 예능이다.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6회 편성을 받아놓았다.

또한 넷플릭스 <범인은 바로 너> 시즌2도 들어간다. 서로 다른 개성과 매력을 지닌 7명의 허당 탐정단이 매 에피소드마다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풀어나가는 추리 예능이다. 팀대결과 미션을 해결한다는 점에서 <런닝맨>의 기조를 따른다.

유재석의 두 번째 활약상을 점쳐본다면 이미 공개된 그의 신예능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통해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시끌벅적하게 화려한 요즘 예능과는 매우 다르다.

‘퀴즈’라는 소재는 비교적 빈약해보이지만 길에서 만난 불특정 다수의 시민들과 함께한다는 점에서 MC 유재석의 소통 능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그는 이미 예능 속에서 비연예인, 혹은 예능에 익숙치 않은 연예인들과 원활한 호흡을 보여준 바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MBC <라디오스타> SBS <골목식당> JTBC <한끼줍쇼>등 쟁쟁한 수요일 예능에 출사표를 던져 2%대 시청률에서 시작했다. 하지만 첫끗발은 ‘추석 특선 영화’에 밀려 하락세를 타고 있음도 부인할 수 없다. 다만 화제성이나 시청 마니아 층은 늘고 있는 분위기는 위로가 된다. 특히 지난 방송 ‘미용실에서 만난 할머니들’ 출연편은 유재석만이 줄 수 있는 ‘깨알 재미’를 대중에게 선사했다. 마치 ‘THE 유재석’이 무엇인가를 제대로 보여주는 모습이었다.

유재석의 다양한 장르 예능에 대한 도전은 일단 기대감이 먼저 앞선다. 방송인으로서 ‘무한도전=유재석’ 프레임을 걷어낼 수 있는 기회도 될 수 있다.

이유진 기자 882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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