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무명 끝→명품 신스틸러 등극→10월 결혼..조우진의 꽃길ing(종합)[Oh!쎈 이슈]

[OSEN=강서정 기자] 배우 조우진이 16년 무명 생활을 끝낸 것에 이어 명품 신스틸러로 등극하고 결혼 소식을 전하기까지, 꽃길을 걷고 있다.

조우진이 25일 결혼을 발표했다. 오는 10월 14일 11년 동안 사랑을 키워온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의 연을 맺는다.

조우진은 예비신부와 오랜 시간 힘든 무명시절을 함께 이겨냈다. 1999년 연극 ‘마지막 포옹’으로 데뷔해 대학로에서 연극배우 활동을 하다 2009년 영화 ‘껍데기’에 이어 2010년에는 드라마 ‘산부인과’에 출연하는 등 꾸준히 활동을 이어갔다.

영화 ‘원더풀 라이프’, ‘관능의 법칙’, 드라마 ‘무사 백동수’, ‘닥터 진’, ‘마의’, ‘돈의 화신’, ‘구가의 서’, ‘구암 허준’, ‘기황후’ 등에 출연했지만 대중에게 주목받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성실하게 필모그래피를 쌓아가던 조우진은 영화 ‘내부자들’을 시작으로 조금씩 자신의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러다 tvN 드라마 ‘도깨비’로 대박이 터졌다.

극 중 김신(공유 분), 유신우(김성겸 분), 유덕환(육성재 분)을 보필하는 김 비서 역을 맡아 독특한 카리스마와 개성 있는 연기를 펼치며 대중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알리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무게감 있는 연기부터 코믹한 연기까지 다양한 연기를 소화하며 연기력을 입증, 명품 신스틸러로 등극하며 많은 드라마와 영화에서 러브콜을 받았다.

그렇게 조우진의 16년 무명생활이 끝났다. 조우진은 tvN 드라마 ‘시카고 타자기’, ‘미스터 션샤인’을 비롯해 영화 ‘더 킹’, ‘보안관’, ‘리얼’, ‘브이아이피’, ‘남한산성’, ‘부라더’, ‘강철비’, ‘1987’ 그리고 개봉을 앞두고 있는 ‘창궐’, ‘마약왕’, ‘돈’, ‘국가부도의 날’, ‘전투’ 등 다작을 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배우로서 연기 인생 제2막을 걷고 있는 가운데 조우진은 결혼 소식도 전하며 그야말로 인생의 겹경사가 터졌다. 특히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이 크게 흥행하고 있는 가운데 전한 소식이라 더욱 많은 축하를 받고 있다.

조우진은 ‘미스터 션샤인’이 종영하는 오는 30일 이후 2주 뒤 결혼식을 올리며 행복한 결혼생활을 시작한다. 조우진 소속사 측은 “오랜 시간 동안 쌓은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결혼의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고 밝혔다.

조우진의 예비신부는 비연예인으로 예비신부와 양가 가족을 배려해 예식은 가족 및 친지,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결혼식을 진행한다. 소속사 측은 “앞으로 화목한 가정을 꾸려나갈 두 사람의 앞날에 따뜻한 축복과 응원 부탁드리며, 보내주신 관심과 사랑에 좋은 연기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고 전했다.

16년 무명 생활을 끝내고 연기로, 그리고 인생에서 가장 큰 기쁨을 맛보고 있는 조우진. 그의 꽃길은 현재진행형이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