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의 기억법'→'안시성'..설현, 성공한 연기돌의 좋은 예[Oh!쎈 초점]

2018. 9. 2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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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AOA 멤버 설현이 무대에서는 물론, 스크린에서도 배우로서 눈에 띌만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한 작품 한 작품 선보일 때마다 매번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에 '연기돌'로서 앞으로의 연기 활동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

데뷔 후 처음으로 사극 장르에 도전한 설현은 영화 '안시성'(감독 김광식, 제공배급 NEW, 제작 영화사 수작 스튜디오앤뉴, 공동제작 모티브랩)이 추석 연휴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는 데 적지 않은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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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걸그룹 AOA 멤버 설현이 무대에서는 물론, 스크린에서도 배우로서 눈에 띌만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한 작품 한 작품 선보일 때마다 매번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에 ‘연기돌’로서 앞으로의 연기 활동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

지난해 개봉한 스릴러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감독 원신연, 2017)에서 설현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연쇄 살인범 김병수(설경구 분)의 딸 은희 역을 맡아 주연으로서 당당히 데뷔식을 치렀다.

설현은 기억을 잃어가는 아빠를 지켜봐야 하는 딸의 슬픈 심경부터 어쩌면 아빠가 진짜 연쇄살인범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품은 딸의 복잡다단한 내면을 풍부하게 그려냈다. 배우 설경구와의 애틋한 부녀 케미스트리는 잔잔한 미소를 만들어냈다.

이에 앞서 영화 ‘강남1970’(감독, 2015)으로 스크린에 데뷔했던 설현은 드라마 ‘내 딸 서영이’(2012) ‘못난이 주의보’(2013) 촬영장에서 쌓은 내공을 통해 자신의 경험과 제 나이대에서 보여줄 수 있는 몫을 톡톡히 해냈다. 주목할 만한 연기돌로서 본격적으로 입지를 굳히기 시작한 것이다.

데뷔 후 처음으로 사극 장르에 도전한 설현은 영화 ‘안시성’(감독 김광식, 제공배급 NEW, 제작 영화사 수작 스튜디오앤뉴, 공동제작 모티브랩)이 추석 연휴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하는 데 적지 않은 역할을 했다. 고구려 시대 군인 백하 부대의 리더 백하 역을 맡아 액션과 로맨스를 두 축으로 화려하면서도 당당한 모습을 표현했다.

추석 연휴의 시작을 알리며 이달 19일 개봉한 ‘안시성’은 210만 관객을 돌파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25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안시성’은 전날 69만 1150명을 동원해 일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210만 650명이다.

설현은 ‘안시성’의 시나리오에 담기지 않은 백하의 전사(前事)를 만들고 다져가면서 캐릭터에 살을 입히고 본인만의 색깔을 더해 리더 캐릭터를 완성했다.

흙바닥에 뒹굴고, 말을 타고, 흙산을 뛰어다녔으며, 얼굴과 몸에 피 분장까지 하면서 자기 자신을 완전히 내려놓았다. 연기를 향한 그녀의 도전에 관객들은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

목숨을 잃을지 모르는 전쟁터 한가운데에서 파소(엄태구 분)와의 사랑을 통해 긴장과 두려움을 내려놓고 가족과 백성들에 대한 애정, 나라에 대한 애국심에 젖어든 여장부 백하의 모습은 조용하지만 위대한 기적으로 진한 울림을 전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스틸이미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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