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당' 조승우 "지치지않는 지성, 내 자신 되돌아보게 해"(인터뷰)

뉴스엔 입력 2018. 9. 23.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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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우가 지성을 지켜보면서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게 됐다고 고백했다.

배우 조승우는 최근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절친한 동료이자 배우 지성, 유재명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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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아름 기자]

조승우가 지성을 지켜보면서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게 됐다고 고백했다.

배우 조승우는 최근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절친한 동료이자 배우 지성, 유재명에 대해 말했다.

조승우는 영화 '명당'에서 흥선 역 지성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지성은 최근 공식석상에서 조승우를 향한 경의를 표해 화제를 모았다. 이에 조승우 역시 화답했다.

이같은 지성의 칭찬에 "몸둘 바를 모르겠다"고 말문을 연 조승우는 "지성 형은 옛날부터 TV로 봤던 배우였다. 난 오히려 지성이 형을 보영이 누나 때문에 알게 됐다"며 "나랑 SBS 드라마 '신의 선물'을 같이 했을 때 보영이 누나랑 형이랑 영상통화할 때 옆에 껴서 인사드리고 그랬다. 그리고 동네도 가까워 누나랑 형이랑 맥주도 마시고 그랬다"고 지성과의 남다른 인연을 공개했다.

조승우는 "지성 형이 그때 내가 나온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도 자기가 예매했다더라. 보영이 누나가 보고 싶다 그랬나보다. 형이 애처가다. 그래서 자기가 직접 컴퓨터 앞에 앉아 예매했다고 하더라. 그래서 공연을 보고 나한테 케이크도 전해주고 가셨다"며 "형은 만날 한결같이 나한테 좋은 말만 해주고 나도 이번에 만나 칭찬해주는데 몸둘 바를 모르겠더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조승우는 촬영 현장에서 지켜본 지성에 대해 전했다. 조승우는 "지성 형이 좋은게 뭐냐면 지금 그 연기를 하는데 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연기한다. 지금 이 순간이 마지막인 것처럼 모든 걸 다 쏟아 연기한다. 현장에서 지치지도 않는다"며 "이번에 같이 작업하면서 내 자신을 많이 돌아보게 됐다. 난 '진짜 게으른 배우야'라고 현장에서 그런다. 몸이 피곤하고 커트 수 많아지고 그러면 감독님한테 무언의 협박을 하는 스타일이다. 근데 지성 형은 현장에서 흐트러짐이 없다. 만족할 때까지, 될 때까지 한다. 형은 항상 '한 번만 더 해보면 안될까요?'가 나온다. 내가 봤을 때 완벽한데도 영화 장르, 드라마 장르, 연기에 대해 자신만의 책임감과 절박함이 있는 것 같다. '내가 여기서 다 보여줘야 돼, 내 몫을 다 해내야만 해'라고 말이다. 그러니까 멋있더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이어 조승우는 "너무 집중하고 있어서 현장에선 말을 많이 못했다. 난 장난치는 걸 좋아하는데 형이 음악을 들으면서 그 장난을 차단시키더라. 아무튼 좋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지성하고만 특별한 인연이 있는 건 아니다. 조승우는 '명당'을 통해 유재명과 또 호흡을 맞춰 큰 화제를 모았다. tvN '비밀의 숲', JTBC '라이프'에 이어 벌써 세 번째다. 이번엔 유재명에 대해 묻자 "이제 유재명 형이랑 그 단계는 지난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조승우는 "따로 리허설을 해보지 않아도 들어가면 그냥 합이 착착 맞는다. 가끔씩 애드리브 해도 되는 장면에서 그냥 막 던져도 된다. 둘이서 그 생각도 했었다. 그냥 풀어놓고 카메라를 돌려놓으면 즉흥극 30분짜리도 나올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라고. 형도 되게 귀엽다. 형도 비주얼 상으로는 자기 스스로도 인정하는 부분이지만 되게 노안이라고 한다. 근데 형이랑 얘기하고 있으면 아니다. 첫인상은 지적이고 뭔가 되게 바른생활 사나이일 것 같은 느낌이다. 진중하기만 할 것 같았는데 유머코드도 재밌다. 그리고 아재같기도 하면서 소년같은 모습도 있다. 이야기도 잘 통하고 얘기도 잘 들어준다"고 밝혔다. 이어 "근데 지성이 형은 아빠 같은 느낌이 있다. 그리고 모든 배우들한테 어미새 같은 느낌이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조승우, 지성, 유재명의 명연기를 확인할 수 있는 '명당'은 지난 9월19일 개봉해 절찬 상영중이다. (사진=메가박스 플러스엠 제공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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