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걸, '불꽃놀이'로 터진 일곱 빛깔 성장[Oh!쎈 레터]

2018. 9. 19. 11:3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선미경 기자] 오마이걸이 다시 한 계단 올라섰다. 차근차근 탄탄하게 쌓아가고 있는 성장그래프가 '불꽃놀이'로 다시 한 번 터지면서 계단식 성장을 입증했다. 꾸준한 행보로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켜주고 있는 오마이걸이다.

'불꽃놀이'라는 제목처럼 아름답고 찬란하게 이어지고 있는 오마이걸의 성장이다. 꾸준함으로 이어온 계단식 성장이라 오마이걸을 더욱 단단하게 지탱해주고 있는 모습이다. 음악적 완성도와 스타일까지 더한 오마이걸만의 소녀감성으로 대세 입지를 굳혀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오마이걸이 지난 10일 발표한 여섯 번째 미니앨범 '리멤버 미(Remember me)'의 타이틀곡 '불꽃놀이'로 또 음악방송 1위에 올랐다. 신선한 시도와 변신, 완성도 높은 음악과 무대로 좋은 평을 받은 만큼 의미 있고 값진 성과다. 차분히 하나씩 이뤄가는 오마이걸의 기특한 성장이기도 하다.

# 적절한 변주→소녀감성의 확대

오마이걸은 '콘셉트 요정'이란 수식어가 생길 정도로 그동안 다양한 콘셉트를 시도해왔고, 스토리텔링이 탄탄한 음악으로 팬들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오마이걸 특유의 소녀감은 10대 소녀 팬들은 물론, 20~30대 남녀팬들의 감성까지 아우르는 특별한 힘을 가졌다. 이는 완성도 높은 오마이걸의 음악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오마이걸은 소녀감성이라고 해서 한 단계에만 머무르지 않았다. 차근차근 변화를 시도했고, 소녀감성이란 틀 안에서 오마이걸의 세계관과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적절한 변주를 통해서 신선함을 더했다. 이번 '불꽃놀이'는 지난 앨범인 '비밀정원'에 이은 정원 시리즈로, 이어지는 스토리가 음악에 힘을 더한 케이스다.

오마이걸은 '비밀정원'이 크게 히트하기 이전에도 '클로저'나 '윈디데이'처럼 다양한 시도를 통해 오마이걸만의 소녀감성을 어필해왔다. 탄탄한 스토리텔링이 있었고, 오마이걸의 트레이드마크라고도 할 수 있는 매력적이고 풍성한 퍼포먼스가 있어 무대에 대한 기대감도 키웠다. '클로저'와 '윈디데이'가 오마이걸의 명곡으로 꼽히는 것에 이어, '비밀정원'과 '불꽃놀이'로 이어지는 소녀들의 정원 시리즈 역시 오마이걸의 음악에 힘을 더한다.

특히 '불꽃놀이'의 경우 소녀감성의 확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청순하고 순수한, 여리기만 한 소녀들이 아니었다. '비밀정원' 이후 유닛 오마이걸 반하나로 외도를 했던 소녀들은 당차고 씩씩한, 걸크러쉬 소녀들로 오마이걸의 세계관에 다채로움을 부여했다. 완성도까지 더해졌기 때문에 오마이걸의 변신이 낯설지만은 않았고, 오히려 다음 행보를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가 됐다.

# '비밀정원'→'불꽃놀이'로 이어진 1위

지난 1월 발표한 곡 '비밀정원'으로 음원차트와 음악방송 1위를 이어가며 눈부신 성과를 거둔 오마이걸은 '불꽃놀이'로 다시 한 번 1위에 올랐다. '불꽃놀이'는 발표 직후 벅스뮤직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SBS MTV '더쇼'에서도 컴백 이후 처음 1위에 올랐다. 연이은 성과다.

오마이걸은 소속사를 통해서 "준비하면서 무대와 음악에 대해서 고민하고 성장하기 위해 노력 많이 했는데, 팬들이 알아주고 좋아해주는 것 같아서 뿌듯하다. 앞으로 더 발전하고 멋진 모습 보여줄 수 있는 오마이걸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꾸준히 쌓아온 행보가 좋은 성과로 이어지면서 오마이걸의 존재감을 확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불꽃놀이'의 경우 오마이걸의 변신이 담긴 곡이기 때문에 이번 1위가 더 의미 있다. 그만큼 오마이걸의 음악을 '믿고 듣는' 음악 팬들의 생겼다는 점 역시 주목해볼만하다.

# 단독콘서트→전석 매진

오마이걸은 차근차근 이뤄온 성장의 결과를 내달 단독콘서트를 통해 보여줄 예정이다. 지난 2016년 여름 진행했던 첫 번째 단독콘서트 '여름동화'에 이어, 내달 20일~21일 두 번째 단독콘서트 '가을동화'를 개최한다. 어느 때보다도 풍성하게 채워질 무대다.

오마이걸은 무대 위에서 다양한 퍼포먼스로도 시선을 끄는 그룹인 만큼 콘서트에서도 볼거리가 많기로 유명한 팀이다. 특히 '비밀정원' 활동 때는 매주 월요일마다 미니콘서트를 개최하면서 공연을 통해 팬들을 만나왔다. 6회차로 진행된 콘서트를 통해 멤버 개개인의 매력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공연에서도 강점을 발휘할 수 있게 된 오마이걸이다.

이번 두 번째 단독콘서트는 지난 2년간 더 성장해온 오마이걸의 무대들을 만날 수 있는 집합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콘서트는 티켓 오픈 1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을 정도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는 상황. 오감을 만족시키는 콘서트로 팬들 사이에서 반응이 뜨거웠기에 '가을동화'를 통해 다시 한 번 보여줄 오마이걸의 저력이 기대된다. /seon@osen.co.kr

[사진]WM엔터테인먼트 제공, OSEN DB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