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나게먹자' 아이유, 먹방도 귀엽다..예능까지 접수한 의리 요정[리폿@스타]

손효정 2018. 9. 1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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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모습도, 취한 모습도 귀엽다.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SBS 예능 프로그램 '폼나게 먹자'를 살렸다.

아이유는 한 입을 먹자마자 웃음을 터뜨리며,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랜만에 예능에 출연한 아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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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손효정 기자] 먹는 모습도, 취한 모습도 귀엽다.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SBS 예능 프로그램 '폼나게 먹자'를 살렸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폼나게 먹자' 2회에서는 아이유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앞서 아이유는 첫 회 출연 후, 즉석에서 2회 출연을 약속했다.

이날 찾은 첫 번째 식재료는 팥장. 아이유는 팥장 찌개를 먹고 "된장찌개의 쓴맛이 없어서 뒷맛이 가볍다는 느낌이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아이유는 건더기 위주로 오물오물 독특한 입모양을 보이며 먹방을 펼쳤다. 순한 느낌의 팥장 청국장 역시 아이유의 취향을 저격했다.

두 번째 식재료는 연엽주. 조선시대 철종에게 올려져 '왕의 약주'로 불리는 술이다. 아이유는 장인을 도와 연엽주를 담구고, 출연진들과 함께 마셨다. 김상중은 20대인 아이유의 감상을 궁금해했다. 이에 아이유는 "젊은 사람들이 좋아할 맛이다. 달짝지근하고"라고 답했다. 말하는 것이 힘들어보였던 아이유는 "저 좀 취한 것 같다"고 밝혀 엄마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발견한 식재료 팥장과 연엽주는 오세득 셰프에 의해 재탄생됐다. 오세득 셰프는 팥장을 이용한 바베큐 소스를 만들어 등갈비 요리를 완성했다. 아이유는 한 입을 먹자마자 웃음을 터뜨리며,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이유의 '폼나게 먹자' 출연은 '영웅호걸'을 연출한 민선홍 PD와의 의리로 성사됐다. 아이유는 2회 연속 출연으로 의리 끝판왕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오랜만에 예능에 출연한 아이유. 예능감이 뛰어나거나 큰 웃음을 유발한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그녀 자체의 귀여운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앞서 민선홍 PD는 "연기자들은 진귀한 식재료를 먹어보는 대신, 자신만의 정확한 맛표현을 해야 하는데 아이유는 특유의 귀염성과 엉뚱함을 보여줬다"면서 "바쁜 가운데에서도 선뜻 출연해준 아이유에게 정말 고맙다"고 전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kr/ 사진=SBS '폼나게 먹자'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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