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IS] 'MBC 복귀' 김태호 PD, 왕관의 무게를 견뎌라

황소영 2018. 9. 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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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황소영]
김태호 PD가 약 4개월간의 휴식을 끝내고 MBC로 돌아왔다.

백지수표설까지 나돌며 그의 거취에 주목됐지만 17년 넘게 일해 온 MBC에 의리를 지켰다. 연수를 마친 김 PD가 복귀하자 '무한도전' 시즌2의 재가동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간스포츠가 취재한 결과,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나오지 않은 상태. 하지만 MBC는 김 PD의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이미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그의 복귀를 종용하는 분위기다. 최근 진행된 하반기 업무 보고에서 '김태호 브랜드' 마케팅으로 회사 수익을 증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MBC의 발언은 '무한도전' 공백으로 생긴 광고 매출 하락에 대한 경영진의 고민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무한도전' 후속작인 '뜻밖의 Q'는 프로그램의 정체성이 회를 거듭하며 모호해졌다. 시청률은 2~3%대다. '무한도전' 시절과 비교하면 시청률이 4분의 1 토막이 났다. 시청률과 동반한 화제성 약화는 광고에 치명타였다.

광고 완판과 추가적인 수입으로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고 불렸던 '무한도전'이 사라지자 MBC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00억원 줄었다. 반면 방송 제작비를 포함한 영업 비용은 340억원 증가했다. 콘텐트 수익과 연관성 높은 예능, 드라마에서 위기를 겪고 있다.

김 PD에 거는 기대가 클 수밖에 없는 상황. 방송가에서도 그가 복귀한다고 하자 '무한도전' 시즌2를 기획하게 될지 아니면 아예 다른 새로운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될지, 그의 존재로 달라질 예능 판도에 대한 궁금증을 드러내고 있다. 기대감이 커질수록 왕관의 무게는 상당하다. 김 PD를 바라보는 기대감이 클수록 그 기대에 부응하고자 하는 입장에선 부담감을 느낄 터.

'무한도전' 종방 이후 했던 본지와 취중토크에서 김 PD는 "즐겁게 돌아오고 싶다. 그런데 한 가지 걱정이 있다. 다시 돌아올 때 너무 주목될까 봐 걱정된다. 가명을 쓰고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나올까 보다"라는 농을 던질 정도로 복귀할 때 쏟아질 시선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다.

김 PD의 복귀 시기는 올해가 아닌 내년으로 점쳐지고 있다. 한 방송계 관계자는 "MBC 내부에선 올해 김태호 PD가 이르게 복귀하길 바라지만, 본인은 올해 안에 복귀할 계획이 없어 보였다. 내년일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고 귀띔했다.

황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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