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시성' 배성우 "남주혁과 첫 만남, 예쁜 여배우인 줄" (인터뷰)

유수경 입력 2018. 9. 13.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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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배성우가 '안시성'에 함께 출연한 남주혁의 첫 인상에 대해 회상했다.

배성우는 13일 오전 진행된 인터뷰에서 "남주혁이 너무 예쁘게 생겨 흠뻑 빠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성우는 "조승우도 옛날에 너무 예뻤는데 벌써 나이가 사십이다. 이제는 약간 대배우의 포스가 난다. 다른 멋짐이 생긴 거다"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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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배성우가 '안시성'에 함께 출연한 남주혁의 첫 인상에 대해 회상했다.

배성우는 13일 오전 진행된 인터뷰에서 "남주혁이 너무 예쁘게 생겨 흠뻑 빠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정말 분장 차에서 맨 처음 보고 깜짝 놀랐다. 배우들이 다 얼굴을 새까맣게 진한 색으로 분장을 했다. 남주혁은 신라로 치면 화랑 같은 느낌이었다. 피부도 뽀샤시하고 수염도 없고 머리를 기르고 앉아있으니까, 사람이 얼굴도 너무 작아서 여자인가 했다"고 회상했다.

배성우는 "'웬 예쁜 여배우가 와서 앉아있지?' 하는 생각을 했는데 갑자기 '형 안녕하세요' 하더라. 그 친구가 기가 죽는 체질이 아니더라. 뻔뻔하다.(웃음) 같이 재밌게 찍었다. 금방 친해졌다"고 전했다.

또한 배성우는 "촬영할 때 얼굴에 분장을 하면서 기미 표현을 붓으로 했다. 붓을 얼굴에 튀기면 막 (기미가) 생긴다. 그 분장을 처음 해봤는데 정말 신기했다. 그런데 요즘 트렌드인 거 같다. 다른 데서도 보이더라"며 웃었다.

더불어 그는 경쟁작인 '명당'의 주인공 조승우를 언급하며, "과거에 극단 학전에서의 인연이 있다. 이번에 (개봉하는) 영화가 다 잘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영화 하는 분들은 그런 게 있다. 같이 사랑 받으면 좋겠단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배성우는 "조승우도 옛날에 너무 예뻤는데 벌써 나이가 사십이다. 이제는 약간 대배우의 포스가 난다. 다른 멋짐이 생긴 거다"라고 칭찬했다.

한편, '안시성'은 오는 19일 개봉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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