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조승우 "귀엽고 친형 같은 유재명 형, 어미새 같은 지성 형"

이승미 2018. 9. 1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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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승우가 지성, 유재명과 호흡에 대해 말했다.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지관 박재상과 왕이 될 수 있는 천하명당을 차지하려는 이들의 대립과 욕망을 그린 영화 '명당'(박희곤 감독, 주피터필름 제작). 극중 땅의 기운을 읽어 운명을 바꾸려는 천재 지관(地官) 박재상 역을 맡은 조승우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가진 라운드 인터뷰에서 개봉을 앞둔 소감과 영화 속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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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조승우가 지성, 유재명과 호흡에 대해 말했다.

땅의 기운을 점쳐 인간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천재지관 박재상과 왕이 될 수 있는 천하명당을 차지하려는 이들의 대립과 욕망을 그린 영화 '명당'(박희곤 감독, 주피터필름 제작). 극중 땅의 기운을 읽어 운명을 바꾸려는 천재 지관(地官) 박재상 역을 맡은 조승우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가진 라운드 인터뷰에서 개봉을 앞둔 소감과 영화 속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전했다.

영화, 드라마, 뮤지컬 무대까지 전 방위에서 활동하며 연기력은 물론 흥행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무결점 배우로 통하는 조승우. '내부자들'(2013), '암살'(2015), '퍼펙트 게임'(2011), '고고70'(2008), '타짜'(2006), '말아톤'(2005), '클래식'(2003) 등 영화와 JTBC '라이프', tvN '비밀의 숲', SBS '신의 선물-14일' 등 드라마에서 캐릭터 그 자체가 돼 '조승우가 곧 장르'라는 말을 탄생시키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믿음직스러운 배우로 자리잡았다.

그런 그가 '명당'에서는 강직하고 올곧은 천재 지관 박재상을 연기한다. 왕실의 묏자리를 이용해 조선의 권력을 차지하려는 세도가 장동 김씨 가문의 계획을 막은 보복으로 가족을 잃은 그는 13년 후 몰락한 왕족 흥선에게 왕실의 권위를 뒤흔드는 세도가를 몰아내자는 제안을 받고 장동 김씨 가문에 접근한다. 조승우는 그간 다져온 연기 내공을 극대화해 풍수에 천재적인 감각으로 인해 풍파를 겪게 되는 박재상이라는 인물을 완벽히 그려냈다.

이날 조승우는 이번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지성에 대해 "지성이 형은 '신의 선물' 했을 때 보영이 누나 때문에 알게 됐다"며 말했다. 이어 "보영이 누나가 형이랑 영상 통화 할 때 옆에 껴서 인사드리고 그랬따. 형이랑 누나랑 같이 맥주도 먹고 그랬다. 형이 지킬 앤 하이드 뮤지컬도 자기가 예매 해서 보러 오셨다. 보영이 누나가 보고 싶다고 자기가 직접 컴퓨터 앞에 앉아서 예매해서 오셨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도 형 연기하는 거 보고 많이 배운다. 형은 정말 이 순간이 마지막인 것처럼 연기한다. 지치지도 않는다. 이번에 같이 작업하면서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됐다. 난 진짜 게으른 배우라고 생각했다"며 "저는 현장에서 몸이 피곤하고 한 신을 찍을 때 컷 수가 많아지면 감독님께 무언의 협박을 하는 스타일이다.(웃음) 그런데 지성이 형은 딱 이어폰 끼고 있다가 딱 연기에 임하고 현장에서 흐뜨러지는 면이 없다. 정말 이 신에서 모든 몫을 해야만한다는 절박함도 느껴졌다. 그런 형이 정말 멋있더라"고 덧붙였다.

'비밀의 숲' '라이프'에 이어 '명당'까지 세 번의 호흡을 맞춘 유재명에 대해서도 말했다. 영혼의 파트너 유재명과 연기적 호흡을 어떻게 맞추냐는 질문에 "형이라는 이제 그 단계도 지난 것 같다. 그냥 따로 리허설을 해보지 않아도 그냥 들어가도 합이 착착 맞는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가끔씩 애드리브를 해도 장면이 있을 때 그냥 막 던져도 즉흥적으로 30분 이상은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 "재명이 형이 되게 귀엽다. 형이 스스로 자신을 되게 노안이라고 생각한다.(웃음) 첫인상은 되게 지적이고 진중하고 바른 생활 사나이일 것 같은데, 알고 보니 유머코드도 있고 아재같으면서도 소년같다"며 "그래서 이야기도 잘 통하고 이야기도 잘 들어준다. 친형같다. 아빠 같고 모든 배우들에게 어미새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명당'에는 조승우, 지성, 김성균, 문채원, 유재명 그리고 백윤식이 가세했고 '퍼펙트 게임' '인사동 스캔들'을 연출한 박희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추석 주간인 오는 9월 19일 개봉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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