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틸다' 김우형 "마틸다 役 배우들, 순수함·열정·치열함에 감동 받아"

2018. 9. 1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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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뮤지컬배우 김우형이 어린 배우들과의 연기에 있어 남다른 마음가짐을 전했다.

김우형은 12일 오후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마틸다' 프레스콜에서 "연습 과정부터 무대 리허설까지 제가 연습하면서 아이들을 바라보면서 저도 모르게 너무나 행복하게 아빠 미소를 짓고 있는 제 자신을 발견하는 순간 '이러면 안 되겠다'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마틸다 역 배우들이 상대 배우다. 마틸다 뿐만 아니라 아이들을 악독하게 괴롭혀야 하기 때문에 사실은 안 친하게 지내고 있다"며 "일부러 조금 거리감을 두는 것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유는 어쨌든 순수한 친구들이기 때문에 일상 생활에 김우형이라는 사람에 대해 많이 느끼고 알게 되면 연기하는데 불편한 게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따뜻하게 인사하고 사랑스러운 눈으로 바라봐 주는 것까지만 하고 많은 대화를 안 하고 있다. 역할이 고독하다"고 말했다.

또 "순수함, 뜨거운 열정과 치열함, 열기에 감동 받아 제 역할도 열심히 힘을 받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뮤지컬 '마틸다'는 작가 로알드 달의 원작을 뮤지컬화 한 작품으로 물질주의에 찌들어 TV를 좋아하고 책을 증오하는 부모와 오빠, 아이들을 싫어하는 교장 선생님 틈바구니에서 치이는 어린 천재소녀 마틸다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따뜻한 코미디 뮤지컬이다.

한편 뮤지컬 '마틸다'는 오는 2019년 2월 10일까지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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