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걸 "아무런 기대 없었는데 차트 1위 감사, 기대에 부응할게요"[직격인터뷰]

WM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황혜진 기자]

다시 한 번 음원 차트 1위에 오른 그룹 오마이걸(효정, 미미, 유아, 승희, 지호, 비니, 아린)이 음악을 들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오마이걸은 9월 10일 6번째 미니 앨범 'Remember me(리멤버 미)'로 활동을 재개했다. 신보 전면에 내세운 타이틀곡 '불꽃놀이'는 지난 앨범 타이틀곡 '비밀정원'을 통해 호흡을 맞춘 실력파 작곡가 스티븐리, 그리고 소녀시대와 보아, 샤이니의 곡을 만든 스웨덴 작곡가 캐롤라인 거스타브슨(Caroline Gustavsson)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완성한 트랙이다. 소녀들이 마음 속에 간직한 추억을 까만 하늘을 수놓는 불꽃놀이로 묘사했는데, 오마이걸의 보컬, 퍼포먼스와 조화롭게 어우러져 듣기 좋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이 같은 반응에 힘 입어 앨범 발매 당일 타이틀곡 '불꽃놀이'로 음원 사이트 벅스 차트 1위에 등극하는 쾌거를 이뤘다.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에서도 20위권대에 오르며 음악 팬들의 관심을 입증했다.

이에 오마이걸 멤버들은 뉴스엔에 "정말 기대도 하지 않았던 결과물이다"며 "많은 분들께서 관심을 가져주시고, 사랑해주고 계시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멤버들과 앞으로 '불꽃놀이' 활동 정말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고, 밝고 당당한 모습 보여드려야겠다고 다짐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5년 4월 20일 첫 번째 미니앨범 'OH MY GIRL(오 마이 걸)' 데뷔곡 'CUPID(큐피드)'로 데뷔한 오마이걸은 그간 'CLOSER(클로저)', 'LIAR LIAR(라이어 라이어)', '내 얘길 들어봐', '비밀정원'까지 다채로운 음악과 퍼포먼스, 콘셉트를 선보이며 '콘셉트 요정'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그간 주로 청초한 소녀 감성 위주의 콘셉트로 사랑받았다면 '불꽃놀이'를 통해서는 한층 매혹적인 다크 콘셉트를 선보여 반전 매력을 뽐내고 있다.

색다른 콘셉트를 선보이는 것에 대한 부담이 없었냐는 질문에 오마이걸은 "정말 아무런 기대 없이 그저 많은 분들께서, 오마이걸의 새로운 콘셉트에 대해 확실한 변화를 느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던 앨범이다. 그래서 모든 1위에 대한 생각도 없었다. 정말 너무 너무 감사드리고, 기대에 꼭 부응하는 오마이걸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번 1위는 오마이걸이 데뷔 후 3번째 이뤄낸 1위다. 앞서 오마이걸은 지난해 4월 발매한 미니 4집 '컬러링 북(COLORING BOOK)' 타이틀곡 '컬러링 북'으로 데뷔 2년 만에 처음으로 음원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이후 지난 1월 선보인 '비밀정원'으로도 음원 차트 1위를 기록, '믿고 듣는 오마이걸'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오마이걸은 "우선 이런 수식어에 대해 정말 마음깊이 감사드리고, 또 감사드린다. 그만큼 믿어주시고 관심 가져주신다는 좋은 뜻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쭉 믿고 들으실 수 있는 노래 들려드리는 오마이걸이 되겠다"고 말했다.

앞서 컴백 쇼케이스에서 내걸었던 음악 방송 1위 공약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오마이걸은 "정말 열심히 활동해 좋은 결과를 내게 된다면 아주 귀여운 동물잠옷을 입고 안무 영상을 촬영해 보여드리겠다.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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