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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좋다' 조관우, 15억 빚 딛고 아버지의 이름으로[종합]

황소영 2018. 9. 1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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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황소영]
조관우가 아버지의 이름으로 시련을 이겨내고 있다. 온갖 어려움 속이지만, 아이들을 바라보며 다시금 시작의 의지를 다졌다.

11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는 '아버지의 이름으로' 가수 조관우 편으로 꾸며졌다.

조관우는 "압류가 시작됐다. 그때는 너무 늦은 상황이었다. 집 두 채가 경매로 넘어갔다. 현재는 신용불량자가 된 상태"라고 말했다. 두 번째 이혼을 조정 중이다. "생활고로 힘들 때 서로 감싸주지 못했다. 3, 4년 떨어져 있었다. 그게 헤어지는 계기가 됐다"면서 이혼 조정 중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데뷔 24년 차에 4회 연속 100만 장 이상의 음악 판매고를 올린 90년대 대표 가수이자 MBC '나는 가수다' 레전드 가수인 조관우. 그러나 2011년 성대 결절 수술 이후 수입 없이 수개월을 생활했다. 설상가상으로 지인의 배신으로 수억의 빚더미에 올랐다. 15억의 빚 중 이제 2억이 남았다.

재혼으로 어렵게 이룬 가정은 깨졌다. 가정과 집을 모두 잃은 조관우는 4개월 전부터 큰아들의 월셋집으로 거처를 옮겨 생활하고 있다. 재혼 후 아들과 딸을 낳았지만, 경제적인 요인 때문에 함께 살지 못하고 있다. "이제 집도 없지 않나. 이것 밖에 안 되는 아빠라서 가슴이 아프다. 지금 한창 사랑 주면서 자라나야 할 아이들을 지금 내 상황 때문에 같이 못 있다"면서 가슴 아파했다.

신용불량자가 된 상태에서 시련을 이겨내고 다시 일어서기 위해 시작했다. 조관우는 "한 계단 한 계단 올라가겠습니다"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를 위해 삭발을 감행하기도 했다.

활동 영역을 노래로만 한정 지은 것이 아니라 연기로도 확장했다. 사실 성대결절로 고생했다. 조관우는 "그게 '나는 가수다' 때 다친 상처가 미국 공연이랑 이어졌다. 이후 일이 끊겼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엔 부담스러워서 (연기 제안을) 처음에 거절했다. 감독님께서 '믿어라. 나를 믿으면 된다'고 하더라. 그 모습이 이순신 장군 같았다. 그래서 믿고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2011년 시트콤 '청담동 살아요'를 시작으로 영화 '조선명탐정'으로 이어졌다. 이번에도 연기 제안이 들어왔던 상황. 영화 관계자는 "연기를 보거나 리딩을 할 때 항상 배우의 눈빛을 본다. 그런데 이 영화에서도 선배님 눈빛이 소름 끼치더라. 대단한 배우의 눈빛을 가지고 있다.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칭찬했다.

조관우는 부친이자 대한민국의 판소리 명창인 조통달 부부와 1년 만에 재회했다. 아버지 조통달은 아들의 모습을 보고 "여러모로 볼 때 너무 속상하다. '늪' 이상으로 뜰 수 있는 그런 실력을 가진 아이인데 아깝다. 아들 들으라고 말하는 거다. 정신 차리고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장성한 두 아들이 그를 지지해주는 기둥이자 삶의 원동력이 되어줬고, 두 번째 부인 사이에서 태어난 두 아이 또한 조관우를 버티게 하는 힘이 됐다. 조관우는 아버지의 이름으로 일어섰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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