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걸 컴백 D-DAY, 소녀감성→치명적 다크요정 변신 통할까[뮤직와치]

[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오마이걸(효정, 미미, 유아, 승희, 지호, 비니, 아린)이 '다크 요정'으로 변신한다. 데뷔한 이래 선보인 적 없는 콘셉트에 도전한 만큼 색다른 변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오마이걸은 9월 1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6번째 미니 앨범 'Remember me(리멤버 미)'를 발매한다.

오마이걸의 컴백은 지난 1월 9일 발표한 5번째 미니 음반 '비밀정원' 이후 8개월 만이다. 컴백에 앞서 공식 SNS를 통해 새 앨범 스토리 라인을 담은 콘셉트 이미지, 트랙 리스트 등의 콘텐츠를 연이어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번 앨범은 '불꽃놀이'와 '메아리', 'Twilight(트와일라잇)', 'Illusion(일루전)', '우리 이야기' 등 총 5트랙으로 구성됐다. 앨범 전면에 내세운 타이틀곡 '불꽃놀이'는 전작 타이틀곡 '비밀정원'을 통해 호흡을 맞춘 실력파 작곡가 스티븐리, 그리고 소녀시대와 보아, 샤이니의 곡을 만든 스웨덴 작곡가 캐롤라인 거스타브슨(Caroline Gustavsson)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탄생시킨 트랙. 소녀들이 마음 속에 간직한 추억을 까만 하늘을 수놓는 불꽃놀이로 표현했는데, 행복과 설렘, 에절함 등 다양한 감정을 풀어낸 다이나믹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이라는 전언이다.

무엇보다도 본 적 없는 색다른 콘셉트가 눈길을 모으고 있다. 2015년 4월 20일 첫 번째 미니앨범 'OH MY GIRL(오 마이 걸)' 데뷔곡 'CUPID(큐피드)'로 데뷔한 오마이걸은 그간 'CLOSER(클로저)', 'LIAR LIAR(라이어 라이어)', '내 얘길 들어봐', '비밀정원'까지 다채로운 음악과 퍼포먼스, 콘셉트를 선보이며 '콘셉트 요정'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이번 앨범 발매에 앞서 선보인 티저를 통해서는 한층 시크하고 도도해진 눈빛, 올 블랙 패션으로 강렬한 카리스마를 뿜어내 이목을 집중시킨 상황. 그간 청초한 소녀 감성 위주의 콘셉트로 사랑받았다면 신곡 무대에서는 이와 상반되는 몽환적이고도 치명적인 다크 콘셉트로 반전 매력을 선보일 전망이다.

과감한 변신으로 다시 한 번 1위에 등극, 대세 행보에 정점을 찍을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앞서 오마이걸은 지난해 4월 발매한 미니 4집 '컬러링 북(COLORING BOOK)' 타이틀곡 '컬러링 북'으로 데뷔 2년 만에 최초로 음원 차트 1위에 올랐다. 이어 지난 1월 '비밀정원'으로 데뷔 1,010일 만에 첫 음악 방송 1위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10일 음원 공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신곡 활동에 돌입하는 오마이걸은 10월 20일, 21일 양일간 단독 콘서트 '2018 가을동화'를 개최한다.

(사진=WM엔터테인먼트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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