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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시즘과 수사물의 '쎈' 만남 '손 the guest' [스경X현장]

이유진 기자 8823@kyunghyang.com 입력 2018. 09. 0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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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물 특화 채널 OCN이 새로운 드라마 <손 the guest>를 공개한다.

OCN은 <TEN> <신의 퀴즈> <보이스> <터널> <라이프 온 마스> 등 강력사건을 바탕으로한 추리수사 장르물을 주로 방송했고 이번에는 한국형 리얼 엑소시즘을 표방하는 수사물 <손 the guest>를 선보인다.

‘손 the guest’ 출연진. 이원종, 김동욱, 정은채, 김재욱, 박호산. 사진제공 OCN

OCN 수사물 하면 떠오르는 전반적 이미지 폭력, 피, 그리고 기묘함이 난무하는 장면이 <손 the guest>의 예고 영상에서도 어김없이 등장한다. 극의 흐름과 캐릭터 또한 기존 수사물의 양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손 the guest>만의 차별점은 무엇일까? <손 the guest>는 강력 범죄에 엑소시즘을 더했다. 엑소시즘이란 소재를 전면에 내세운 국내 최초의 드라마인 셈이다.

경찰과 신부와 무당에 해당하는 퇴마사들이 손에 잡히지 않고 눈에 보이지 않는 절대적인 힘인 령(靈)과의 싸움이라 작품 전반에 흐르는 분위기는 더욱 묘하고 오싹하다

6일 열린 <손 the guest>의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을 맡은 김홍선 감독은 “<손 the guest>는 주인공들이 악령을 상대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또한 요즘 분노범죄가 늘고 있는데 엑소시즘을 이용해 다른 시각으로 범죄를 바라보려고 했다”고 기획의도를 소개했다.

또한 그는 “엑소시즘은 서구적 개념인데 우리 무속신앙의 세계관과 비교해 공부하고 연구해봤다. 그러면서 느낀 점은 결국 ‘치유’라는 과정이 맞닿아있을 수 있겠구나 확신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엑소시즘 연구를 위해 직접 필리핀으로 건너가 구마사제 의식을 보거나 별신굿 등 한국 전통 굿을 보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구마사제나 굿을 직접 보면서 ‘invite’ 초대라는 개념이 떠올랐다”며 “결국 사람들이 말하는 ‘악마’ ‘악령’은 우리가 불러들인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었다. 우리 드라마에는 악령 자체보다는 인간이 더 큰 문제라는 포인트가 담겨있다”고 작품 설명을 했다.

빈부격차, 혐오 문화, 왕따 문제 등 한국 사회의 문제와 그 문제들로 일어나는 범죄들이 ‘손’이라고 칭하는 악령에 씌인 이들의 소행이라는 명제로부터 드라마는 시작된다.

악령의 존재를 본능적으로 느끼는 ‘영매 윤화평’ 역은 영화 <신과 함께>를 통해 ‘믿고 보는 배우’로 성장한 김동욱이 맡았다. 1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그는 “구마사제나 무속인에 비해 화평은 외형적으로 지극히 평범하고 인물이다. 귀신을 보는 능력에 포커스를 두기보다 그 존재를 쫓는 인물로 활동적이며 집착과 절실함이 있는 캐릭터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연기 포커스를 뒀다”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영화로 큰 성공을 거둔 후 후속작으로 선택한 드라마 <손 the guest>의 흥행에 대해서는 “영화로인해 좋은 기억을 갖고 계신 분들에게 실망시켜드리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결과에 대한 걱정보다는 이 순간을 즐기면서 촬영하고 있다”며 부담감을 털어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국내 엑소시즘 소재 첫 드라마이자 배우 김동욱 안방극장 복귀작 OCN <손 the guest>는 오는 12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이유진 기자 882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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