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40% 기대" 최진혁-송하윤 '마성의 기쁨' 성공할까?

유지영,이정민 2018. 9. 5.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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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MBN 수목드라마 <마성의 기쁨> 제작발표회

[오마이뉴스 글:유지영, 사진:이정민, 편집:김준수]

▲ '마성의 기쁨' 이주연-이호원-송하윤-최진혁, 달달한 선남선녀 배우 이주연, 이호원, 송하윤, 최진혁이 5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MBN 수목드라마 <마성의 기쁨>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마성의 기쁨>은 신데렐라 기억장애를 앓는 대기업 후계자와 누명을 쓰고 나락으로 떨어진 톱스타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5일 수요일 오후 11시 첫 방송.
ⓒ 이정민
최근 보기 어려웠던 전통 멜로 드라마가 올해 가을 다시 시청자를 찾아온다. 드라마 <마성의 기쁨>이 5일부터 MBN과 드라맥스를 통해 동시에 방송된다.

MBN 드라마 <마성의 기쁨>은 자고 나면 어제의 기억이 사라지는 단기기억상실증을 가진 남자 공마성(최진혁 분)과 톱스타였지만 누명을 쓰고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진 주기쁨(송하윤 분) 간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다.

앞서 <마성의 기쁨>은 제작 단계에서 방송사 편성이 불발되는 등의 아픔을 겪었다. 또한 드라마가 한국에서 방송을 시작하기도 전에 대만에서 팔리기도 했다. 최진혁은 편성 불발에 대해서 "저희(배우들)의 사정이 아니라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고 답했고 대만 선판매에 대해서는 "감사하고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5일 오후 드라마 <마성의 기쁨> 제작사 측은 제작발표회를 열고 드라마와 그간 있었던 드라마 제작 과정들을 소개했다. 이날 제작발표회 자리에는 김가람 피디와 배우 최진혁, 송하윤, 이호원, 이주연이 참석했다.

최진혁과 송하윤의 러브스토리, 시청률은?
 김가람 감독(가운데)과 배우 이주연, 이호원, 송하윤, 최진혁이 5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MBN 수목드라마 <마성의 기쁨>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이정민
<마성의 기쁨> 연출을 맡은 김가람 피디는 "공마성이라는 외로운 남자와 주기쁨이라는 힘든 여자가 만나서 예쁘고 사랑스러운 이야기를 꾸미는 드라마"라며 "외롭고 힘든 사람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각박하게 살아가는 세상 속에서 사랑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보면 신데렐라가 왕자님을 만나 행복하게 살았다는 판타지 같은 느낌이지만 그 안에서 우리가 잊고 있던 사랑의 의미에 대해 일깨워주는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어느 날 교통사고를 당하고 단기기억상실증을 앓게 된 남자 주인공 공마성 역할은 OCN <터널>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준 배우 최진혁이 맡았다. 최진혁은 제작발표회에서 "자고 일어나면 어제 일이 기억나지 않는다는 특이한 설정을 갖고 시작했다. 한 사건으로 인해 나락으로 떨어진 주기쁨을 만나서 연애를 하게 된다. 가을에 맞는 러브스토리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 최진혁은 "<마성의 기쁨> 같은 드라마를 본 지 오래 됐다. 캐릭터에 멋있었고 설레는 부분이 많아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며 "최근 나온 장르물 같은 무거운 소재에 비해 <마성의 기쁨>은 가볍고 요즘 드문 동화 같은 이야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송하윤 역시 <마성의 기쁨> 속 로맨스에 끌렸다고 답했다. 송하윤은 작품 선택 이유를 묻는 질문에 "마성과 기쁨이 (마음이) 콩닥콩닥거릴 수 있는 사랑을 하는 것이 너무 부러웠다. 인생을 살면서 사랑을 해봐야겠다 싶어서 <마성의 기쁨>을 택하게 됐다"고 답했다.
 배우 송하윤이 5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MBN 수목드라마 <마성의 기쁨>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최진혁의 머리에 묻은 티를 떼어주고 있다.
ⓒ 이정민
ⓒ 이정민
두 사람의 로맨스 합에 대해서 배우 최진혁은 "송하윤이라는 친구와 연기를 처음 해봐서 놀랐다"며 "진심으로 대본에 빠져들려고 노력하고 안간힘을 다해 연기를 해주는 덕에 내가 더 진심으로 연기를 할 수 있어 고마웠다"고 말했다.
 배우 송하윤이 5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MBN 수목드라마 <마성의 기쁨> 제작발표회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 이정민
송하윤은 "매순간 (최진혁) 오빠에게 설?고 아직 연기를 하는 중이라 지금도 설레고 있다"면서 "오빠가 내게 진심으로 다가와주려고 노력해서 나도 마음을 열고 촬영도 편하게 시작했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둘이 하는 감정이 그냥 사랑이 아니라 하늘에서 내려준 운명 같은 느낌이라 나도 오빠도 연기하는 시간을 절대로 허투루 쓰지 않으려 한다"고 답변했다.

목표 시청률 40%? "꿈은 크게 가지라고"
▲ '마성의 기쁨' 이호원, 배우로 정착 위해 분발! 배우 이호원이 5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MBN 수목드라마 <마성의 기쁨>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 이정민
 배우 이주연과 이호원이 5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MBN 수목드라마 <마성의 기쁨>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이정민
한편, 배우 이호원이 맡은 성기준 역할은 모 그룹 후계자 서열 2위로 훗날 한류 스타가 되는 것이 꿈인 캐릭터다. 이호원은 "성기준은 단순하고 명랑한 친구라서 전혀 눈치를 보지 않고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향해 직진한다"면서 "굉장히 감정 표현을 그 자리에서 바로바로 잘 하는 친구라 연기를 하면서 내 성격도 좀 밝아지지 않을까 기대를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호원과 이주연은 각각 아이돌 인피니트와 애프터스쿨 출신으로서, 연기자로 정착한 비결을 묻는 한 기자의 질문에 답을 했다. 이호원은 "정착하지 못했고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불안한 생활을 하고 있다. 정착했다고 표현해주셔서 위로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주연 역시 "정착하지 못했는데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 워낙 가수 출신 연기자들이 많아 더 잘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배우 최진혁과 송하윤이 5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MBN 수목드라마 <마성의 기쁨>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이정민
<마성의 기쁨>의 목표 시청률을 이야기해달라는 질문에 배우 최진혁은 난색을 표하면서 "처음 출연하는 채널이라 시청률을 가늠할 수가 없어서"라고 답했다. 반면 송하윤은 웃으면서 "진심으로 연기한다면 진심을 어디든 전달될 거라는 믿음이 있다"면서 "그런 게 잘 전달만 된다면 많은 사랑을 받지 않을까 하는 자신감이 있다"고 대답했다.

이호원은 엉뚱하게 "40%"라고 답하면서 "엄마가 꿈은 크게 갖는 게 좋다고 말씀하셔서 40%를 기대해본다"고 덧붙였다.

▲ '마성의 기쁨' 김가람 감독 김가람 감독이 5일 오후 서울 논현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MBN 수목드라마 <마성의 기쁨> 제작발표회에서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마성의 기쁨>은 신데렐라 기억장애를 앓는 대기업 후계자와 누명을 쓰고 나락으로 떨어진 톱스타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5일 수요일 오후 11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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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람 피디는 마지막으로 "모든 걸 잊는다고 해도 마지막으로 남은 기억이 사랑이라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는 드라마"라며 "기억을 잃어버린 남자와 사랑을 기억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가슴 깊이 새기면서 봐주셨으면 한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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