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효과'에 커지는 韓음악시장.. 월드스타 내한 러시
◆트로피컬 하우스의 제왕 ‘카이고’
트로피컬 하우스를 대표하는 뮤지션 ‘카이고’가 다음달 30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첫 단독 내한공연을 개최한다.
트로피컬 하우스는 느긋한 템포의 감성적인 멜로디에 마림바 또는 팬플루트, 피아노 등의 청명한 사운드, 그리고 이국적이면서 밝은 느낌으로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음악이다. 노르웨이 출신의 DJ 겸 프로듀서인 카이고의 성공 이후 EDM계에서 메인스트림 장르로 자리 잡으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아이돌 가수들이 트로피컬 하우스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카이고는 2015년에 EDM 뮤지션으로는 처음으로 노벨평화상 콘서트 무대에 올라 화제가 됐다. 2016년 브라질 리우올림픽 폐막식에선 환상적인 무대를 꾸몄다. 단독 무대로 처음 진행하는 이번 내한공연도 열띤 반응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팝과 R&B의 초대형 가수 ‘찰리 푸스’
싱어송라이터 찰리 푸스는 오는 11월 7일과 8일 양일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찰리 푸스는 정식 데뷔 전 아델, 존 레전드, 브루노 마스 등의 노래를 커버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선보이며 인기를 모았다. 버클리음대를 장학생으로 졸업한 그는 작사, 작곡, 프로듀싱까지 직접 해내는 만능 뮤지션이다.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세븐’의 사운드트랙이자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주연배우 폴 워커를 위한 추모곡 ‘시 유 어게인’으로 유명하다. 위즈 칼리파와 함께 부른 이 곡은 빌보드 싱글차트에서 12주간 1위를 기록했다. 국내에는 ‘위 돈 토크 애니모어’(We Don’t Talk Anymore)’ ‘원 콜 어웨이’(One Call Away) 등이 많이 알려져 있다.
한편 찰리 푸스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팬임을 인증해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그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나는 정말 BTS 음악을 좋아한다”(I really like BTS’s music)는 글을 올렸다.
PBR&B를 대중음악계 주류로 끌어올린 뮤지션 ‘위켄드’가 오는 12월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8 더 위켄드’라는 제목을 내걸고 공연을 연다. PBR&B는 R&B와 힙합, 록, 일렉트로닉, 펑크 등을 몽환적이고 절제된 감성으로 결합시킨 음악의 한 장르다.
위켄드는 그래미 어워드 3회 수상과 빌보드 뮤직 어워드 8회 수상은 물론 역사상 최초로 빌보드 R&B 차트 톱 3를 모두 본인의 노래로 채울 만큼 평단과 대중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특히 2011년 발표한 ‘하우스 오브 벌룬스’(House of Balloons) ‘서스데이’(Thursday) ‘에코스 오브 사일런스’(Echoes of Silence) 등 세 편의 믹스테이프는 기존 장르로 규정하기 힘든 독특한 스타일과 몽환적인 멜로디를 유려하게 그려낸 보컬로 음악팬들과 평론가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한편 이번 공연은 ‘만 19세 이상 관람’ 공연으로 진행된다. 1999년 12월 31일 출생자까지 공연장 입장이 허용된다. 예매 전 성인인증 절차를 거쳐야 예매가 가능하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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