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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①] '식샤3' 이주우 "열린 결말, 캐릭터에 맞는 마무리라 생각해요"

입력 2018.09.0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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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지난 8월 28일 tvN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이하 '식샤3')가 14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배우 이주우는 극중에서 이지우의 의붓자매로, 가슴 아픈 가족사를 가지고 있는 이서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길다면 길고, 짧았다면 짧았을 14부작을 마무리한 이주우는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선 마칠 수 있는 게 참 좋았어요"라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그는 "좋은 스태프, 배우들, 그리고 '식샤'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드라마를 끝내서 좋았어요. 저희는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해요. 좋아해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잘 마무리 한 것 같아요"라며 미소를 지었다.

지난 28일 tvN '식샤3'에서는 구대영(윤두준 분)-이지우(백진희)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지만 "시간을 달라"는 말과 함께 열린 결말로 마무리됐다. 또한 이서연(이주우)-선우선(안우연) 역시 볼뽀뽀로 러브라인이 완성되는 듯 했지만, 더 이상의 진전은 없었다. 이렇게 열린 결말로 마무리 된 '식샤3'에 아쉬움을 드러내는 시청자들도 있었다.

이에 이주우는 "제 개인적인 생각은 아쉽다기 보다는 각자의 캐릭터마다 가지고 있는 특성을 담은 결말이었다고 생각해요. 특히 대영이와 지우는 서로의 성격이 진전 있는 캐릭터는 아니잖아요. 그래서 그 캐릭터에는게 맞는 결말이지 않았나 생각해요"라고 설명했다.


이미 시즌 1,2를 통해 탄탄한 마니아 층은 물론 대중에게 '먹방 드라마'로 정평이 나있었던 '식샤' 시리즈. 이주우는 '식샤3'를 선택한 계기로 '힐링'을 꼽았다.

"'식샤를 합시다' 드라마를 원래 호감있게 보기도 했고, '힐링 드라마'라는 타이틀이 너무 좋았어요. 그래서 이 작품을 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저는 서연이라는 캐릭터를 맡게 되어서 좋았어요. 제가 여태까지 해왔던 캐릭터보다는 서사가 조금 더 강했고, 연기적으로도 다양한 부분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특히 그는 "무엇보다 '식샤님'을 볼 수 있다는 게 가장 컸던 것 같아요"라고 웃음을 보였다.

또한 '먹방드라마'답게 1화부터 마지막화까지 곳곳에서 출연진들은 군침도는 먹방을 선보였다. 하지만 먹는 것에 관심이 없는 캐릭터였던 탓에 다양한 먹방을 보여주지 못했다. 

"먹방을 많이 보여주지 못해 아쉽지 않았나"라는 질문에 이주우는 "저에겐 김치수제비가 커다란 포인트였기 때문에 거기에 집중했어요"라고 대답했지만, 그네 의자가 있고 과일빙수를 판매하는, '추억의 장소'에 가보지 못한 것은 아쉽다고 했다.

"평소에도 정말 좋아했거든요. 특히 그네의자요.(웃음) 극중에서 친구들이 찜질방에서 미역국 먹고 맥반석 계란을 먹는 것도 맛있어보였어요"라고 덧붙이기도.


극중 이서연은 특출난 미모를 자랑하는 것은 물론, 과탑까지 하는 그야말로 '사기캐' 대학생이었다. 하지만 성인이 된 후 사업에 실패했지만 어떻게든 회생할 궁리를 찾아나갔고, 마음 속에는 어머니에 대한 아픈 상처를 가지고 있는, 입체적인 캐릭터였다.

이주우는 이서연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부담은 없었다고 말했다. 오히려 스토리를 잘 풀어나가고 싶다는 의지가 강했다고.

그는 "사실 서연이가 극 초반에는 말투도 센 편이에요. 하지만 서연이가 그럴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극 후반에 몰려 있었어요. 그런 스토리를 잘 풀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특히 서연이 엄마의 사랑에 얽힌 서사는 더 잘 풀어야겠다고 생각했죠"라며 캐릭터를 풀어내기 위해 고심했던 때를 떠올렸다.

이주우가 맡은 이서연은 다른 캐릭터에 비해 '쎈캐'인 탓에 시청자들에게 미움 아닌 미움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이런 반응에 대해서도 쿨했다.

이주우는 "상처가 될 부분은 전혀 없었어요. 저는 악플도 반응 중 하나라고 생각하거든요. '식샤3'를 봐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시는 게 기분이 좋았어요. 그리고 그건 캐릭터를 향한 반응이니, 제가 마음이 아프거나 속상하지는 않았어요"라며 털털한 모습을 자랑했다.

그중 기억에 남는 반응으로 이주우는 "언니인 지우가 소개팅한 남자에게 험한 일을 당할 뻔 했을 때, 그걸 막아주기 위해 제가 언니에게 입을 맞춰요. '키스신'이었죠(웃음) 그런데 의외로 그 부분에서 재미를 느끼신 분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서연이 멋지다. 걸크러쉬다'라는 반응도 있었고요. 아이러니했지만 신기했어요"라고 말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마이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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