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지슬' 오멸 감독, 세월호 극영화 '파미르' 연출..9월 몽골 로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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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의 비극과 그로부터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장편 극영화가 나온다.
영화계 한 관계자는 28일 "그동안 다큐멘터리 영화를 통해 주로 다뤄져왔던 세월호의 이야기를 장편 극영화로 만드는 시도"라며 "그간 굳이 드러내지 않고 은유적으로 표현해왔다면 '파미르'는 출발부터 세월호 이야기라는 정체성을 밝히는 면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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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멸 감독이 연출하는 ‘파미르’(가제)는 세월호 참사로 인해 씻지 못할 상처를 입은 사람들, 먼저 떠난 이들과 이별해야 하는 남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배우 이주승이 주연을 맡았고 9월 초 몽골 로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촬영에 나선다.
‘파미르’는 지난해 기성 감독들의 영화 제작 프로그램인 ‘전체관람가’를 통해 오멸 감독이 19분 분량으로 먼저 선보인 동명 단편영화의 확장판이다.
단편 ‘파미르’는 수학여행을 떠났다가 친구를 잃고 돌아온 소년이, 먼저 떠난 친구의 자전거와 함께 친구가 가고 싶어 하던 파미르 고원으로 향하는 이야기다. 당시 프로그램에 참여한 정윤철 감독은 “세월호 사고를 영화계가 어떻게 다뤄 나가야할지 고민하는 가운데 ‘파미르’를 보니 떨릴 만큼 오멸 감독님께 존경하는 마음이 생겨났다”고 밝히기도 했다.
장편 ‘파미르’는 소년의 이야기와 더불어 세월호 참사로 이별을 경험한 또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함께 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진은 극의 주요 모티프인 파미르 고원의 분위기를 스크린에 담기 위해 몽골 로케부터 시작해 촬영에 돌입한다. 주연인 이주승은 영화 ‘소셜포비아’와 ‘대결’ 등의 작품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다. 오멸 감독과 만나 어떤 시너지를 낼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영화계 한 관계자는 28일 “그동안 다큐멘터리 영화를 통해 주로 다뤄져왔던 세월호의 이야기를 장편 극영화로 만드는 시도”라며 “그간 굳이 드러내지 않고 은유적으로 표현해왔다면 ‘파미르’는 출발부터 세월호 이야기라는 정체성을 밝히는 면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오멸 감독은 2013년 제주 4·3사건을 다룬 영화 ‘지슬’을 통해 한국 감독으로는 처음 제29회 선댄스영화제 월드시네마 극영화 경쟁부문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해 실력을 알렸다. 이후 자신만의 확고한 개성과 색채를 품은 작품들로 인정받아왔다.
특히 감독은 세월호 참사를 향해 꾸준히 시선을 쏟으면서 다양한 작업을 모색해왔고, 올해 4월 내놓은 ‘눈꺼풀’을 통해 사건을 은유적으로 담아낸 바 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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