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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S] 방탄소년단이 말한 #IDOL #축제 #기폭제 #재계약

장우영 기자 2018. 8. 2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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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방탄소년단이 월드투어 소감을 전했다. 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우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새로운 투어의 시작을 알렸다.

방탄소년단은 26일 오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BTS WORLD TOUR ‘LOVE YOURSELF’ 서울 콘서트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 ‘LOVE YOURSELF“는 지난 2014년부터 시작한 ’트릴로지 에피소드‘ 시리즈를 지난해 성공적으로 마친 뒤 새롭게 선보이는 투어다. 25일, 26일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9월부터는 미국, 유럽, 일본 등 16개 도시에서 33회 공연을 펼친다. 특히 미국 시티 필드 스타디움 공연도 확정지으며 한국 가수 최초라는 기록도 세웠다.

방탄소년단은 월드투어에 앞서 공개한 리패키지 앨범 LOVE YOURSELF 結 ‘Answer’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LOVE YOURSELF 結 ‘Answer’는 지난 2016년 3월부터 시작된 LOVE YOURSELF 시리즈의 정수를 담은 앨범이다. LOVE YOURSELF 시리즈로 방탄소년단은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LOVE YOURSELF 結 ‘Answer’는 공개 후 음원 차트를 휩쓸었다. 모든 차트를 싹쓸이한 것은 물론, 타이틀곡 ‘IDOL’ 뮤직비디오는 공개 24시간 만에 5626만 뷰를 기록했다.

▲ 그룹 방탄소년단이 월드투어 소감을 전했다. 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다음은 방탄소년단 LOVE YOURSELF 월드투어 기자간담회 일문일답

Q. 리패키지 앨범 LOVE YOURSELF 結 ‘Answer’ 소개

슈가 : LOVE YOURSELF 시리즈의 마지막 앨범이다. ‘나 자신을 살아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다’에서 시작한 앨범으로, 이번 앨범은 모든 것을 담은 정수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멤버들이 고생했기에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

RM : 큰 기획의 대미를 장식하는 앨범이다. 대미를 장식하는 앨범이지만 부담을 내려놓고 팬들과 즐기고 축제처럼 놀고 따라하기 쉽게 부르자는 마음이었다. 즐겁게 즐기는 축제처럼 작업했다

▲ 방탄소년단 멤버 RM. 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Q. 니키 미나즈 피처링은 어떻게 진행됐는지?

RM : ‘IDOL’은 두 가지 버전이다. 우리만의 버전과 니키 미나즈가 피처링한 버전이다. 작업을 하고 니키 미나즈의 랩이 곁들여지면 살아날 것 같았다. 니키 미나즈 쪽에서 수락하면서 성사됐다. 니키 미나즈도 SNS에 피처링한 것을 올려주고 있어서 너무 고맙다.

Q. 앞으로 더 세우고 싶은 기록은?

지민 : 빌보드200 1위, 소셜50에서 연속으로 1위를 하는 것도 모두 아미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많은 사랑을 주셔서 늘 놀랍기만 하다. 매번 앨범 낼 때마다 부담이 되지만 주시는 사랑 잊지 않고 더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겠다.

Q. 신곡으로 원하는 반응이나 성과는?

슈가 : 지난 앨범 당시에 말했던 것들이 대부분 이뤄졌다. 리패키지 앨범은 축제라고 생각한다. 기록도 중요하고 더 큰 공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리패키지 앨범 같은 경우는 축제라고 생각해서 기록에 연연하기 보다는 즐기자는 마음이다.

▲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 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Q. 월드투어 및 스타디움 공연 각오?

정국 : 새 투어로 전 세계 아미를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기쁘다. 저희 투어를 보고 행복하고 즐겁다는 마음으로 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번 투어하면서 멤버들도, 팬들도 다치지 않고 공연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으면 한다

슈가 : 얼떨떨하고 실감이 나지 않는다. 스타디움에서 리허설 하면 실감 날 것 같다. 그 전까지는 하던 대로 열심히 준비하겠다. 축제의 개념으로 투어를 하는 만큼 많은 분들이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Q. 잠실주경기장 콘서트 소감은?

진 : 단독으로 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콘서트 처음 할 때는 2000석 규모였는데 점점 커지고 있다. 점점 커지는 규모 속에서 팬들과 함께 공연할 수 있어 영광이다.

▲ 방탄소년단 멤버 뷔. 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Q. 유럽 투어 소감은?

뷔 : 유럽 단독 콘서트는 처음이라. 그 지역의 아미들의 반응이 궁금하다. 우리 특유의 에너지와 퍼포먼스로 아미들을 즐겁게 하겠다.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

정국 : 최선을 다하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기회가 와서 기분이 좋다. 런던 O2아레나에서 공연하게 됐는데, 너무 기쁘고 좋다. 항상 최고의 무대가 될 수 있도록 컨디션 관리도 잘하고 무대도 정비하겠다.

Q. 공연 관전 포인트는?

진 : 리패키지 앨범 타이틀 ‘IDOL’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춤이 정말 멋있으니까 봐주셨으면 좋겠다. 멤버들 솔로곡도 있는데 콘서트를 한다고 해서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봐주셨으면 한다. 무대를 아미의 로고를 형상화해서 만들었다.

▲ 그룹 방탄소년단이 월드투어 소감을 전했다. 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Q. 앞으로의 계획은?

RM : 하고 싶은 이야기, 해야 한다고 느끼는 이야기가 많다. 방시혁 대표님, 작곡가들과 논의 중이다. 분명한 것은 저희가 하고 싶고, 해야 한다고 느끼는 이야기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빠른 시일 내에 우리가 판단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분명한 것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해나간다는 것이다.

제이홉 : 월드투어 포문을 열었다. 전 세계 팬들과 즐겁게 좋은 추억을 만드는 게 계획이다. 이번에는 투어에 전념해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예정이다. 앨범도 틈틈이 작업해서 빠른 시일 내로 나오겠다.

Q. 신곡 ‘IDOL’에 국악적 요소를 넣은 이유는?

슈가 : 뮤직비디오 마지막 장면을 보면 많은 인종, 성별을 떠나서 모두 모여서 즐기는 축제 같은 느낌을 내고 싶었다. 굳이 지난 앨범으로 세계적으로 잘됐으니 한국적인 것을 보여주기 보다는 앨범을 계획하면서 여러 시도를 하던 중 잘 어울린다는 생각에 국악적 요소를 넣었다.

RM : 우연이었다. ‘얼쑤 좋다’, ‘지화자 좋다’ 등은 추임새의 가사가 다른 것이 나오지 않아서 고민하던 차에 여러 후보를 보냈었다. 마지막에 장난으로 넣었었다. 그런데 재미로 넣고 보냈는데 자꾸 머리 속에서 생각이 나더라. 이후 '얼쑤 좋다'로 결정이 됐다.

▲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 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Q. LOVE YOURSELF 시리즈를 하면서 얻은 것이나 성장한 게 있다면?

슈가 : 앨범 작업을 하면서 여러 이야기를 하게 되는데, 우리 또한 사람이기에 작업하면서 인간으로서 성장한다고 느낀다. 앨번 작업하면서 음악적, 인간적으로 성장하는 느낌이다. 시리즈를 끝내서 아쉽지만 성장한 것 같아 의미가 있다.

RM : 이 시리즈를 하는 것만으로도 ‘스스로를 사랑하고 있는가’라고 묻고 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Q. 솔로곡을 수록했다

지민 : 솔로 앨범을 따로 낸 게 아니다 보니까 이곡에 그동안 표현하고 싶었던 것들이 너무 많았다. 무엇을 하면 좋을까라고 생각을 많이 했다. 예전보다 더 좋은 걸 보여드려야 하는데 잘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 등이었다. 더 성장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하면서 느꼈던 점은 앞으로는 새로운 음악을 받는 것보다 내 생각과 의견이 들어간 곡을 많이 들려주고 싶다.

진 : 내 곡을 작업하면서 멜로디도 많이 써봤고, 녹음을 하기 3일 전까지는 내가 쓴 멜로디로 했는데 방시혁 프로듀서가 더 좋은 멜로디를 쓰셔서 바뀌었다. 내가 하고 싶은 부분들을 많이 넣었다.

슈가 : 내가 쓴 곡 중에 가장 대중적이고 편안한 곡이었다. 그래서 더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 반전을 좋아하는데 그거만 생각했다. 재밌는 노래를 해보고 싶었다.

뷔 : 내 솔로곡은 지난번 곡과 비슷할 수 있다. 하지만 안무로 가사를 표현했다. 가사를 RM이 다 써줬는데, RM이 이 곡을 살렸다.

▲ 방탄소년단 멤버 제이홉. 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Q. 해외 아티스트 피처링 계획은?

제이홉 : 애드 시런이 우리 노래를 SNS에 언급해줘서 많이 놀랐다. 아무런 교류가 없었기 때문이다. 연습생 때부터 꿈꿔오던 아티스트들과 협업할 수 있어 아직도 신기하다. 니키 미나즈는 어릴 때부터 듣던 래퍼인데 그와 교류하고 작업한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슈가 : 음악이 우선이다. 음악이 완성된 뒤 누구와 작업할까, 제안을 해볼까를 생각한다. 다음 음악이 어떤 음악인가에 따라 아티스트는 바뀔 것 같다. 그들의 이름을 빌려 이 곡을 띄우자는 의도는 없다. 이 곡에 맞는 절절한 아티스트가 있다면 누구다로 협업하겠다.

Q. 유독 ‘축제’를 많이 말하는데 축제를 꼽은 이유는 무엇인가

RM : 너무 많은 고민과 화두들을 지금까지 담았다. 화양연화, 스스로에 대한 사랑과 이별 등 여러 감정을 어린 나이에 느끼는 것을 같이 고민해보려고 노력했다. 콘서트도 그렇지만 준비는 긴데 축제는 짧다. 삶도 그렇지 않나 싶다. 행복이라는 게 뭔지도 잘 모르겠고, 좋았던 순간들은 찰나의 순간이다. 스스로 사랑하자는 결론은 축제라고 생각했다. 빛나야 하고, 많은 것들을 고민해왔으니까 이 모든 것의 끝은 짧은 순간을 즐기자는 것이었다. 너무 많은 고민 끝에 왔는데 삶은 우리 마음가짐에 달렸다고 생각한다. 고민한 만큼 내려놓고 즐겨보자는 생각에 축제를 생각했다.

▲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 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Q. 구체적으로 LOVE YOURSELF 시리즈를 하면서 성장한 점은?

지민 : 사람들에게 LOVE YOURSELF하라고 이야기하면서 우리는 그렇게 못하고 있더라. 지나오면서 방황도 많이 하고 내가 잘하고 있는지, 내가 무엇을 위해서 이렇게 열심히 하는지에 대한 생각도 많이 들었다. 혼자서 내 스스로를 채찍질했다. 그러면서 느꼈던 건 무엇을 생각해서 성장했다기 보다는 내가 참 나를 모질게 대했구나였다. 앞으로는 나를 믿고 멤버들 믿고 좋은 생각들 하면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다.

뷔 : 팀워크가 엄청 좋아졌다. 신곡 무대에서 멤버들이 나를 들어 올리는 때가 있는데 나를 세심하게 안전하게 끝까지 챙겨줬다. 그런 세심한 점이 2년 반 전에는 없었다. 팀워크가 잘 맞고 잇다는 생각이다.

▲ 방탄소년단 멤버 진. 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Q. LOVE YOURSELF에 이은 다음 시리즈는?

슈가 : 다음 시리즈는 이제부터 계획 시작해야한다. 우리 모두가 생각하는 고민, 화두가 다음 시리즈의 주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RM : 유시민 작가의 ‘어떻게 살 것인가’를 읽고 세상에 어떻게 섞여있고, 어떻게 기여하고 소속되어 있는지, 연대하고 있는지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이 지점이 회사와도 고민하고 있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우리의 계획이 아니더라도 개인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부분이 되지 않을까 싶다.

Q. 방탄소년단이 좋은 평가를 받기 시작한 시점은 스스로 언제라고 생각하는지?

슈가 : 방탄소년단의 시작은 어린 아이였다. 우리가 추구한 인간, 사람의 성장에 대해서 끊임없이 이야기를 했다. 단기간에 어느 기점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아서 세계관을 만든 게 아니라 2013년 데뷔 때부터 기획한 정교하게 기획하고 우리가 참여한 세계관의 확장이다. SNS가 방탄의 인기 주요 원인이라고는 하는데 아니다. 방탄소년단이 사랑 받는 이유는 우리 사랑해주는 팬들도 있겠지만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음악과 퍼포먼스, 메시지다. 이것에 집중하고 생각을 많이 하니까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는 씨앗이 된 것 가다.

RM : ‘I Need You’로 1위를 하고 ‘화양연화’ 등의 시리즈를 쓰면서 방탄소년단이 인기를 얻었다는 것이 외부의 시선이다. 하지만 나는 일관성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처음에 잘 할 수 있는 이야기는 성장과 학교였다. 스무 살이 된 기점은 청춘이었다. 그런 것들이 쌓이다 보니까 기폭제가 된 것 같다. 설명이 되지 않는 부분도 있는데, 본질에 충실해야 한다는 게 내 생각이다. 음악과 퍼포먼스를 사랑해서 충실했던 점이 컸다. 본업에 충실하면서 진심을 전하려고 노력했고, 그 노력이 장벽을 넘어서 진심을 움직였다고 생각한다.

▲ 방탄소년단 멤버 RM. 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Q.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 여부는?

정국 :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 조만간 좋은 소식을 들려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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