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가오갤3' 제작 전면 중단..새 감독 구하기에 사활 [Oh!llywood]

[OSEN=장진리 기자] 마블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편이 표류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각) 할리우드 리포터는 마블과 디즈니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편을 제작 중단하고, 새 감독 구하기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제임스 건 감독이 소아성애 논란으로 퇴출당하면서 제작이 난항을 겪고 있다. 제임스 건 감독은 약 10여 년 전부터 자신의 SNS에 성폭행, 소아성애 등과 관련한 부적절한 발언을 쏟아낸 사실이 알려졌다. 최근 논란이 불거지자 디즈니는 "제임스 건 감독의 글과 태도는 우리 스튜디오의 가치와 맞지 않는다"며 즉시 제임스 건 감독을 해고했다. 

제임스 건 감독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1, 2편을 성공으로 이끈 주인공.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탄생시킨 제임스 건 감독이 갑작스럽게 떠나게 되면서, 마블과 디즈니는 현재 새 수장 찾기에 사활을 건 상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편은 오는 2019년 1, 2월 촬영을 목표로 제작을 진행 중이었다. 그러나 제임스 건 감독이 해고되고, 그와 함께 하던 팀원들이 모두 해체되면서 제작은 중단됐다. 마블과 디즈니는 빠르게 새 감독을 구해 다시 프로젝트에 돌입할 계획이다. 

한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배우들은 제임스 건 감독을 구하기 위해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최근 '스타로드' 크리스 프랫, '로켓' 브래들리 쿠퍼, '가모라' 조 샐다나, '그루트' 빈 디젤, '드랙스' 데이브 바티스타, '욘두' 마이클 루커, '맨티스' 폼 클레멘티프, '네뷸라' 카렌 길런, 제임스 건의 동생이자 '크래글린' 숀 건 등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의 주역들은 성명서를 통해 제임스 건 감독이 다시 마블에 돌아와야 한다고 요구했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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