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튼콜]베리굿, 4년만에 첫 정규앨범..다시 시작

박세연 2018. 8. 1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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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3개월 만에 돌라온 그룹 베리굿이 첫 정규앨범과 함께 다시 비상에 나선다.

이날 오후 6시에 공개되는 베리굿의 첫 정규앨범 'FREE TRAVEL'에는 타이틀곡 '풋사과'와 서브 타이틀곡 'Mellow Mellow'를 비롯해 '빨주노초파남보', 'Give It Away', '미안해 언니', 'Fly (키위새 날다)', '다시 꿈꿀수 있을까', '그 놈의 사랑' 등 총 9곡이 수록됐다.

데뷔 4년 만의 첫 정규 앨범으로 새로운 출발선에 선 베리굿의 비상이 통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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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베리굿. 사진|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1년 3개월 만에 돌라온 그룹 베리굿이 첫 정규앨범과 함께 다시 비상에 나선다.

16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베리굿 첫 정규 앨범 'FREE TRAVEL'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베리굿의 완전체 활동은 지난해 4월 발표한 첫 번째 싱글 '비비디바비디부'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리더 태하는 "2014년 데뷔 후 첫 쇼케이스 무대다. 이렇게 많은 분들 앞에 서니 긴장도 되고 한편으로는 영광스러운 자리에 서게 되어 기쁜 마음"이라고 운을 뗐다.

서율은 "열심히 준비한 무대를 처음 보여드리는 무대라 떨린다. (스스로) 대견스러운 마음도 있다"며 감격을 전했다.

지난해 4월 발표한 첫 번째 싱글 '비비디바비디부' 이후 1년 넘게 완전체 공백을 가져 온 베리굿은 "그동안 세형, 고운, 태하는 베리굿 유닛 '하트하트'로 활동했고 서율, 다예, 조현은 JTBC '믹스나인'에 출연했다. 개인활동과 행사, CF 촬영 등으로 시간을 보냈다"고 설명하며 "(완전체 활동 공백 동안) 팬들이 그리웠다"고 밝혔다.

그룹 베리굿. 사진|강영국 기자
타이틀곡 '풋사과'는 사랑에 약한 수동적 존재가 아닌 능동적으로 진취적이고 적극적인 모습을 위트있게 풀어낸 곡으로 세련된 비트위에 트렌디한 아날로그 신스 사운드를 가미한 신나는 댄스트랙이다. 베리굿 멤버 6명의 다채로운 매력에 사과의 상큼함과 시원한 이미지가 더해졌다는 평이다.

태하는 타이틀곡 '풋사과'에 대해 "처음에는 '풋사과'에 대해 반대를 했다. 너무 대중적인 곡 같기도 하고, 데뷔 4년차인데 귀여운 것이 가능한가 싶기도 했다"면서도 "들어보는 순간 이거는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포인트 안무는 사과를 들어올는 춤과 '애플힙' 춤이라고.

올해로 데뷔 4년차를 맞은 베리굿은 이날 쇼케이스 도중, 성공하기 힘든 아이돌 경쟁 시장에 대해 언급하며 숙연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멤버 조현의 눈물이 도화선이 됐다. 'Mellow Mellow' 뮤직비디오 비하인드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조현이 갑자기 눈물을 흘렸고, MC가 눈물의 이유에 대해 묻자 조현은 "아이돌이 잘 되긴 힘든데 '잘되자,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제주도에서 뮤직비디오 촬영을 했다. 지금 보니까 색다르다"고 설명했다.

이날 조현은 "사실 아이돌 그룹은 많고, 성공하는 그룹은 일부다. 그래서 이번에는 꼭 잘되고 싶다. 대표님도 힘드시고 하니까 이번에는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며 눈물을 보였다.

그룹 베리굿. 사진|강영국 기자
조현의 눈물에 태하는 "정말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나도 미성년자 때 데뷔했는데 벌써 20대 중반이다. 열심히 하는데 (잘 되지 않는) 이유가 (뭔지) 잘 모르겠다"면서 "더 잘되고 싶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부족한 부분도 있고, 운과 시기가 잘 따르지 않았다는 생각도 한다. 잘되자는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즐겁게 해보고 싶다. 즐겁게 하는 모습을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6시에 공개되는 베리굿의 첫 정규앨범 'FREE TRAVEL'에는 타이틀곡 '풋사과'와 서브 타이틀곡 'Mellow Mellow'를 비롯해 '빨주노초파남보', 'Give It Away', '미안해 언니', 'Fly (키위새 날다)', '다시 꿈꿀수 있을까', '그 놈의 사랑' 등 총 9곡이 수록됐다. 데뷔 4년 만의 첫 정규 앨범으로 새로운 출발선에 선 베리굿의 비상이 통할 지 주목된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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